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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운용, 베트남주식 전용펀드 내놓는다 '키움베트남투모로우' 이달 설정…소비재·금융·부동산 업종 집중 투자

이민호 기자공개 2019-10-21 08:20:07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7일 15: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이번달 베트남 주식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를 설정한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증시 상장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를 내놓았지만 베트남시장만을 공략하는 스킴의 펀드는 이번이 처음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베트남 주식투자분에 대해 현지 운용사에 위탁운용을 맡겨 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오는 18일부터 삼성증권 등 판매사를 통해 '키움베트남투모로우증권자투자신탁[주식]' 헤지형(H)과 언헤지형(UH) 수익자를 모집한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이번달 중 펀드 설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키움베트남투모로우[자](주식)'는 모펀드 '키움베트남투모로우증권모투자신탁[주식]'에 펀드자산의 80% 이상을 투자한다. 이환희 키움투자자산운용 글로벌퍼블릭마켓(Global Public Market)팀장이 책임운용을 맡는다. 이 팀장은 10년 넘게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해외주식팀에서 근무했으며 지난해 5월 키움투자자산운용 글로벌퍼블릭마켓팀장으로 합류했다. 글로벌마켓본부 소속 글로벌퍼블릭마켓팀은 해외주식 중심의 운용팀으로 '키움러시아익스플로러1(주식)'과 '키움EasternEurope1(주식)' 등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키움베트남투모로우[모](주식)'는 베트남 기업이나 베트남 지역에서 사업을 주로 영위하는 기업이 발행한 주식에 펀드자산의 60% 이상을 투자한다. 베트남 현지 운용사 비나캐피탈(Vina Capital Fund Management Joint Stock Company)이 주식투자분 위탁운용을 맡는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올해 1월 비나캐피탈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해왔다. 비나캐피탈은 펀드수탁고 2조원이 넘는 베트남 최대 운용사다.

'키움베트남투모로우[모](주식)'는 베트남 소비재·금융·부동산 업종에서의 핵심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 유니버스를 구성하는 점이 특징이다. 해당 업종 종목이 베트남 증시 시총 상위에 다수 포진해있는 데다 베트남 경제 성장으로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작용했다. 30~50개 종목으로 구성되는 주식투자분 포트폴리오는 이 중 75~80%를 소비재·금융·부동산 업종 종목에 투자한다. 나머지 20~25%는 이외 업종에서 업사이드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편입할 예정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이 베트남 주식투자 전용 공모펀드를 설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지난해 7월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 내 업종 대표 주식에 투자하는 '키움아세안성장에이스[자](주식)'를 출시한 바 있다. 다만 '키움베트남투모로우[자](주식)'가 현지 운용사에 위탁운용을 맡긴다면 '키움아세안성장에이스[자](주식)'는 퀀트 분석을 바탕으로 키움투자자산운용 전략운용팀이 직접 운용을 담당하는 차이가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펀드설정일에 맞춰 언헤지형에 고유재산 5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기존에 헤지형에 투입하는 것으로 논의가 됐지만 언헤지형으로 변경했다. 달러(USD)와 베트남 동화(VDN) 환헤지 비용이 예상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해당 고유재산 투자분을 펀드설정일 이후 최소 3개월 이상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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