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베스트

스포츠 문화 콘텐츠 '왁티', 해외서 시리즈B 유치 추진 내년 3월 300억 모집 목표, 제품개발·마케팅 등 투입

김은 기자공개 2019-10-23 08:15:31

이 기사는 2019년 10월 22일 11: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스포츠 문화 콘텐츠 기업 '왁티(WAGTI)'가 해외 진출을 위해 시리즈B 투자유치에 나선다. 올해 글로벌 시장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실탄 마련을 위해 전략적 투자 성격의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왁티 CI
22일 업계에 따르면 왁티는 300억원 이상을 조달하는 시리즈B 투자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외 시장공략을 위한 자금 조달인 만큼 글로벌 벤처캐피탈 및 증권사, 일반 기업 등과 의견을 나누며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다. 특히 왁티가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전략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투자자를 확보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현재 다수의 투자사들이 속속 참여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는만큼 내년 3월까지 딜 클로징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자유치가 성공적으로 끝나게 되면 글로벌 캐피탈사들의 합류로 향후 왁티의 기업가치는 더욱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왁티는 지난 2018년 12월 국내 유수 벤처캐피탈로부터 총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시리즈A에는 포레스트파트너스, 삼성벤처투자, 미래에셋벤처투자, AJ캐피탈파트너스, 이수창업투자, 기술보증기금 벤처센터 등 6개 투자사가 참여했다. 왁티의 투자유치 후 기업가치는 400억원으로 평가됐다. 당시 왁티는 ICT 및 기술분야가 아닌 스포츠·문화 콘텐츠 기업으로서 사업성을 인정받아 100억원대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왁티는 삼성전자에서 11년간 글로벌 스포츠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다 창업에 뛰어든 강정훈 대표가 지난 2016년 설립됐다. 솔라리스파트너스, 시티은행 등에서 기업금융 업무를 담당해온 최영민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비롯해 삼성전자, 제일기획 출신의 스포츠마케팅 전문가들이 합류해있다.

왁티는 전 세계 42개국, 3억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는 축구 전문 미디어 골닷컴과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한국,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패딩, 모자, 가방 등 다양한 스포츠 전문 패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에는 중국과 일본 등에 현지 법인을 세우고 해외 진출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도 나섰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싱가폴 등 동남아시아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나가며 최종적으로 유럽과 중동 남미 등 42개 국가로 서비스 지역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번에 투자금을 조달하는 배경도 이처럼 글로벌 시장 공략에 필요한 실탄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제품 개발 뿐만 아니라 마케팅, 신규 품목 확대, 스포츠 관련 콘텐츠 개발 등에 비용을 활용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기존에 판매하고 있는 의류와 모자, 가방 등에 이어 신발 및 스포츠 관련 코스메틱 등으로 새로운 품목을 추가해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해외 유수 디자이너들과 협업하며 본격적으로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왁티는 향후 스포츠 콘텐츠 기반의 종합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영민 왁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왁티의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이번 시리즈B 투자유치를 통해 동남아시아, 유럽 등으로 지역을 확장하기 위한 신규 제품 개발은 물론 마케팅 비용, 스포츠 문화 관련 콘텐츠 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