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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 직원 이름 붙인 금융상품 첫선 '유동원 랩' GI본부, 글로벌 자산배분 직접 자문…본부장 이름 걸고 고객신뢰도 '제고'

김수정 기자공개 2019-11-04 08:06:26

이 기사는 2019년 10월 30일 16: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증권 GI(Global Investment) 본부가 출범 이후 첫 상품으로 본부장 이름을 내건 랩어카운트를 선보였다. GI본부가 자체 알고리즘에 기반해 글로벌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자문하고 본사 랩운용부가 운용하는 상품이다. GI본부는 이번 랩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투자상품을 선보이면서 고객들의 해외 투자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최근 '유동원 글로벌 자산배분 Wrap'을 출시했다. 이 랩은 GI본부가 자체적인 자산배분 알고리즘에 기반해 포트폴리오 자문을 하는 상품이다.

글로벌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과 중국, 인도 등 신흥국의 상장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수익증권, 파생결합증권(DLS) 등에 분산 투자한다. 시장 상황에 따라 인버스 ETF를 통한 헤지 전략을 병행하면서 변동성을 낮추고 절대수익을 추구한다. 환헤지는 하지 않는다.

분기 단위로 정기 리밸런싱을 실시하는 한편 급격한 시장 변화가 있을 경우 수시로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한다. 계약기간은 1년 단위이며 가입자는 최소 1000만원 이상을 입금하면 된다. 달러 입금도 가능하다. 알고리즘을 따라 객관적인 분산 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이 랩은 GI본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본부장 이름을 내걸고 선보인 상품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GI본부는 지난달 대표이사 직속으로 신설된 조직이다. 유안타증권은 글로벌 투자 상품 공급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표이사 직속 GI본부를 새로 만들었다. 고객들의 해외자산 투자 수요가 커지는 데 발맞춘 조직개편이다.

GI본부장으로는 유동원 상무를 선임했다. 유 상무는 미국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을 나와 동방페레그린에 애널리스트로 입사하면서 금융투자업계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CLSA와 모건스탠리딘위터, 시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우리앱솔루트파트너스 싱가포르, 우리환아투자자문 북경 등에서 폭넓은 해외자산 리서치 경력을 쌓았다. 직전에는 키움증권 글로벌주식팀에 몸담고 있었다.

유안타증권은 유 상무를 해외 투자 역량과 영업력 강화를 위한 적임자로 보고 GI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이와 함께 GI본부 내 글로벌에셋매니지먼트(Global Asset Management)팀을 신설하고 기존 글로벌마켓세일즈(Global Marget Sales) 팀을 GI본부 소속으로 배치했다. GI본부는 현재 총 18명 규모로 이뤄져 있다.

GI본부장 이름을 랩 명칭에 넣은 건 고객들에게 신뢰감을 주기 위한 조치다. 이에 앞서 유안타증권은 지난 7월 스타 PB들과 랩운용팀 부장의 이름을 넣은 '정양원마스터랩' '문정식마스터랩' '권동훈마스터랩' 등 주식형 랩어카운트 3종을 선보이기도 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해외투자 수요가 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GI본부 중심으로 글로벌 투자 상품 공급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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