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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7클럽, '프리 유니콘' 투자 보폭 넓힌다 10월 5회차 '딜 쉐어링 데이' 개최, 연내 첫 투자 계획

신상윤 기자공개 2019-11-05 08:08:58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4일 15: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7개 벤처캐피탈과 산업은행이 공동 투자를 위해 결성한 협의체 '메가 세븐 클럽(Mega-7 Club)'이 투자를 위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메가 세븐 클럽은 '프리 유니콘(Pre-Unicorn)' 기업을 공동 발굴 및 투자하기 위해 손을 잡은 협의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 세븐 클럽은 지난달 다섯 번째 '딜 쉐어링 데이(Deal Sharing Day)'를 개최했다. 이번 딜 쉐어링 데이에선 크라우드펀딩 업체 와디즈가 참석해 기업소개(IR)에 나섰다. 와디즈는 국내 크라우드펀딩을 선도하는 스타트업으로 올해 5월 벤처캐피탈 네오플럭스를 비롯해 주요 기관투자자들로부터 31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딜 쉐어링 데이는 산업은행과 국내 벤처캐피탈 7곳이 결성한 협의체 메가 세븐 클럽이 주관하는 투자 유치를 위한 기업소개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 결성한 메가 세븐 클럽은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KTB네트워크, IMM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 7개 벤처캐피탈이 참여했다. 거액의 투자 활성화를 유도하고 랜드마크 딜을 추진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이와 관련 첫 투자 기업으로 스마트폰 잠금화면 기술 플랫폼 기업 버즈빌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즈빌은 2014년 1월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로부터 40억원(시리즈A)을 투자받은 데 이어 2015년 12월 LB인베스트먼트와 포스코기술투자, 컴퍼니케이파트너스, KTB네트워크 등으로부터 130억원(시리즈B)을 유치했다. 버즈빌은 지난 6월 첫 번째 딜 쉐어링 데이에서 투자 유치를 위한 IR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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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디즈를 비롯해 현재까지 △ 6월 스파크플러스, 버즈빌 △ 7월 뷰노(VUNO) △ 9월 1차 퀄슨, 상화 △ 9월 2차 디앤디파마텍, 이도(YIDO), 메가존클라우드 등 9개 기업이 메가 세븐 클럽 딜 쉐어링 데이의 문을 두드렸다.

공유오피스 기업 스파크플러스는 지난해 9월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 후 1년 만에 자금 확보에 나섰다.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솔루션 벤처기업인 뷰노도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 유치에 나서는 등 나머지 기업들도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인 상황이다.

다만 업계에선 각 스타트업이 추진 중인 투자 유치가 메가 세븐 클럽을 향한 것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산업은행이 주도하는 메가 세븐 클럽뿐 아니라 다른 기관투자자들과도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아울러 랜드마크 딜을 발굴하겠다는 것도 좋지만 스타트업에 대한 제대로 된 기업가치 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검토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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