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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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벤처, 미국 바이오텍 '비리어드' 밸류업 기대 시리즈A·B 31억 투자…최근 리제네론 사와 협력관계 구축

이윤재 기자공개 2019-11-11 08:18:14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8일 11:3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초기 투자자로 참여한 미국 바이오벤처 비리어드(Vyriad)의 밸류에이션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비리어드가 리제네론(Regeneron)과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면서 기업가치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바이오벤처 비리어드와 나스닥 상장사인 리제네론(Regeneron)은 지난 6일(현지시각)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신규 종양 용해성 바이러스 기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협력 및 기술이전옵션이 골자다. 비리어드의 종양 용해성 바이러스 'Voyager V-1', 리제네론의 'PD-1 저해제 Libtayo(cemiplimab-rwlc)'를 병용투여해 임상 2상 연구를 진행한다. 타깃은 흑색종과 폐암, 간암, 자궁내막암 등 다양한 암종이다.

이번 계약으로 비리어드는 선수금을 수취하고 리제네론으로부터 지분투자까지 받았다. 비리어드 기술력에 대해 리제네론이 성장 가능성을 인정해 협력개발과 지분투자를 병행한 셈이다. 향후 리제네론은 Voyager-V1 및 협업을 통해 개발한 치료제의 라이선스를 독점적으로 기술이전할 수 있는 옵션을 갖는다. 비리어드는 개발 및 상업화 마일스톤 달성에 따라 추가적으로 금액을 지급받고, 상업화시 제품 판매에 따른 로열티도 수령하게 된다. 다만 양사간 구체적인 계약 조건 및 금액은 미공개다.

협력체계 구축으로 국내에서 비리어드에 투자자로 참여 중인 미래에셋벤처투자에 관심이 모아진다. 국내 벤처캐피탈이 미국 바이오기업에 초기부터 투자자로 참여한 건 흔치 않은 사례다. 대부분이 후기 단계에 투자자로 참여하고 나스닥 상장 이후에도 수익률은 크지 않은 게 일반적이다. 이와 달리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비리어드에 초기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비리어드에 투자한 건 2년 전이다. 비리어드는 미국 최고의 병원으로 선정된 메이오클리닉(Mayo Clinic)에서 20년 넘게 종양 용해성 바이러스 치료제를 연구·개발한 교수진들이 창업한 신생 벤처였다. 글로벌 바이오 투자처를 물색하던 중 인연이 닿았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비리어드가 개발하는 Voyager-V1 차별화에 주목했다. Voyager-V1은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동시에 면역시스템을 활성화한다. 국소 및 원거리에 위치한 암 세포를 사멸시킬 수 있도록 만들어진 강력한 VSV다. 동종 다른 개발사와 달리 △정맥투여 가능 △체내 바이러스 활성을 비침습적으로 추적 △대규모 바이러스 생산 노하우 등 차별화 요인들이었다. 운용 중인 '2016 KIF 미래에셋ICT 투자조합', ' 미래에셋 신성장 좋은기업투자조합 16-1호'를 통해 시리즈A와 시리즈B 두차례에 걸쳐 총 31억원을 투자했다. 향후 기업가치 상승에 따라 팔로우온(후속투자)도 염두하고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초기 투자자로 나선 만큼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주요 주주로 있고, 담당 심사역인 조아련 박사가 이사회에도 참여하고 있다"며 "메이오클리닉, 메이오클리닉벤처스 등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협력 관계로 Voyager-V1 임상 개발의 진전과 함께 신규 치료제 개발 등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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