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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근로자공제회, PEF 위탁운용사 선정 착수 총 500억 규모로 두곳에 출자…22일 제안서 접수 마감

최익환 기자/ 한희연 기자공개 2019-11-11 08:49:21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8일 16: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건설근로자공제회가 500억원 규모의 사모투자펀드(PEF) 출자사업에 나선다. 지난 2017년 이후 매년 출자사업을 진행해온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총 두 곳 이내의 운용사를 선정해 출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2일 제안서 접수가 마감될 예정으로, 최종 선정은 내년 1월 말로 예정되어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건설근로자공제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2019년 국내 PEF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을 공고했다. 공고에 따르면 약정금액은 총 500억원 이내로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총 2개사 이내의 PEF 운용사를 블라인드펀드의 위탁운용사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건설근로자공제회의 PEF 위탁운용사 선정 지원자격은 △설립 후 3년 경과 △누적 운용규모(AUM) 500억원 이상 △기존 블라인드펀드 60% 이상 소진 △타 기관 출자 확약 등이 제시됐다. 공동 운용사(Co-GP)의 지원도 가능하며, 펀드만기와 투자기간은 각각 10년과 5년으로 연장이 가능하다.

당장 올해 주요 출자사업에 선정되었음에도 블라인드펀드 결성을 완료하지 못한 일부 PEF 운용사들의 참여가 예상된다. 이처럼 아직까지 시장에 자금매칭 수요가 남아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지난 달 선정작업이 마무리된 과학기술인공제회의 경우처럼 흥행을 이룰 가능성도 높다.

IB업계 관계자는 "재작년이나 작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건설근로자공제회의 출자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규모가 크지 않지만 자금 매칭 수요가 있는 곳들이 많아 큰 관심을 끌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PEF와 VC(벤처캐피탈) 등 투자분야에 따라 위탁운용사 출자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PEF 분야에서는 2017년 SG프라이빗에쿼티와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유니슨캐피탈과 큐캐피탈이 선정됐다. 다만 올해는 VC 부문 대신 해외 인프라 대출 블라인드 펀드에 300억원 이내를 출자하기로 했다.

건설근로자들의 노후생활 안정을 위해 설립된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지난해 말 기준 운용자산 규모가 3조6678억원에 달하는 국내 주요 출자자(LP) 중 하나이다. 이들 자산 중 대체투자 분야의 운용규모는 약 7000억원 내외로 추정되는 건설근로자공제회는 물류센터와 해외 오피스 등 자산에 대해서도 활발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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