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베스트

제일에프에이, 첫 지분 투자유치 추진 2021년 IPO 목표, R&D·운영비 등 자금 마련

신현석 기자공개 2019-11-14 08:07:22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3일 14: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자동화시스템 전문기업 제일에프에이(JEIL FA)가 증권사, 벤처캐피탈(VC), 사모펀드(PEF) 등 여러 투자자를 상대로 첫 지분 투자 유치에 나선다. 2021년 IPO(기업공개)에 나서기 전 연구개발(R&D), 운영비 등에 활용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주)제일에프에이-로고
13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에프에이는 코스닥 상장 전 사업 자금 확보를 위해 벤처캐피탈 등을 상대로 NDR(Non-Deal Roadshow)을 진행하며 태핑(수요조사) 단계를 밟고 있다. 투자유치 규모는 50억원 내외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치 자금은 R&D(40%), 원재료 선구매(30%), 기타 운영비(30%) 등으로 각각 활용할 계획이다.

오는 2021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아직 주간사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미 지난해부터 미래에셋대우와 상장 관련 논의를 이어왔다. 시장 상황을 살피며 구체적인 상장 시점을 저울질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일에프에이 관계자는 "투자 의향이 있는 곳이 있다면 적극 협의할 것"이라며 "RCPS(상환전환우선주), CB(전환사채)든 지분투자 방식이면 좋겠으나 이는 투자자와 협의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대형증권사, IB(투자은행), 중소형 벤처캐피탈 등 여러 곳에서 관심을 가지고 투자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일에프에이는 1985년 설립된 공장자동화시스템 개발·제조업체로 수원시 권선구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다. 공정 자동화에 필요한 자동차·헬스케어·산업용 분야 생산자동화장비를 생산한다. 창업자인 고왕식 대표이사의 지분율은 54.3%(38만1716주)다. 이밖에 고 대표의 아내 등 가족(특수관계인) 보유 주식을 합하면 총 지분율은 100%(70만2976주)다. 지분투자를 받은 적은 아직 없지만 올해 4월 공장 증축 자금 마련을 위해 산업은행으로부터 19억여 원을 대출받기도 했다.

최근 3년간 매출은 2016년 132억원, 2017년 73억원, 2018년 110억원이다. 제일에프에이 관계자는 "2017년 매출이 감소한 이유는 헝가리에 납품할 신제품을 개발하다 보니 일시적으로 공장 캐파(생산능력)가 줄었기 때문"이라며 "캐시카우 등 펀더멘탈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올해와 내년 매출이 각각 170억원, 25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4차산업혁명 도래로 스마트팩토리 시장이 확대되면서 자동화장비 사업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제일에프에이는 고객사와의 공급 협상 내용을 토대로 2021년 매출이 350억~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