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09(월)

industry

해줌의 코어 밸류 '태양광 IT 빅데이터' ②IT 기술 토대 자체 예측 알고리즘 개발, 해외 연구법인도 운영

박창현 기자공개 2019-11-15 08:32:00

[편집자주]

코넥스의 키워드는 인큐베이팅이다. 자금 조달 창구가 한정적인 초기 중소기업은 코넥스를 발판 삼아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힘을 기른다. 전문투자사들도 투자 기회를 확보하며 모험자본의 선순환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코넥스 개장 6년 째 잠룡들은 이제 더 큰 창천을 꿈꾸고 있다. 라이징스타들의 성장 스토리와 강점, 기회 요인 등을 살펴보고 그 미래를 가늠해본다.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4일 13:5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해줌은 단순 태양광 설비 업체가 아닙니다. 빅데이터 분석 기업입니다."

해줌 경영진의 기술 자부심은 대단했다. R&D 재원과 기술 인력, 확보한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었다. 해줌은 젊은 공학도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벤처기업이다. 권오현 대표이사는 건설환경공학이, 김종규 CTO는 생물정보학이 주전공이다. 공동 창업자인 김다슬 CRM 실장도 공학석사 출신이다.

태양광 사업을 시작하면서 처음부터 '제조'나 '건설'이 아니라 '데이터'에 방점을 찍었다. 자체 예측 알고리즘을 만들어 태양광 사업자들의 관심을 끌 만한 킬러 콘텐츠를 만들었다. 전국 각지의 일사량을 체크할 수 있는 '햇빛지도'와 그 일사량을 토대로 수익성까지 뽑아볼 수 있는 '수익성 계산기'가 그 결과물이다.


해줌

태양광 사업은 기회와 불확실성이 공존했다. 제공되는 정보량이 많지 않은 탓에 리스크를 온전히 떠안고 투자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상황에서 해줌은 가뭄 중 단비가 됐다. 해줌은 IT 데이터 베이스로 시장의 신뢰를 쌓았고, 이제 이를 기반으로 태양광 종합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이 단계까지 올라오는데 해줌 또한 우여곡절이 많았다. 초기 데이터는 돈이 안 된다. 정보량을 늘리고 의미있는 수치를 뽑아내기 위해 계속해서 돈과 인력을 투입해야만 했다. 다행히 포스코기술투자 등 모험 자본의 도움을 받으면서 기술 도전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해줌 IT 기술력의 핵심은 '정확한 예측'이다. 데이터들이 쌓이면서 예측 알고리즘도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 해줌 홈페이지 순 방문자는 올해 7월말 기준으로 88만명에 달한다. 여기에 가입된 시공사 수도 352곳까지 늘었다. 이들 시공사들은 해줌을 통해 제품 구매와 전력중개사업, 금융-보험, 공동개발 서비스 등을 제공 받고 있다. 또한 원격 유지관리를 받는 발전소만 3000여 곳에 육박한다.

이들 태양광 발전 플레이어들의 정보가 고스란히 해줌의 빅데이터로 쌓이면서 정보 예측력은 더 정확해지고, 고객들 역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받는 선순환 체제가 구축되고 있는 셈이다.

해줌은 벤처기업 중에는 흔치 않게 해외 연구법인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자 바로 독일에 유럽법인을 만들고 태양광 데이터 분석 연구를 맡겼다. 기술 중심의 기업 운영 전략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해줌
해줌 설비 설치 현황

그 노력의 결과로 태양광 발전 비지니스 프로세스와 햇빛지도, 태양광 모니터링 시스템, 발전량 예측 서버 등이 특허를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 한국수자원공사,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기관 역시 해줌을 단순 태양광 설비 기업이 아니 환경 에너지 ICT 기업으로 인정해주고 있다.

해줌은 이 기술력을 토대로 중장기적으로 전력중개사업 진출을 꾀할 방침이다. 발전량 예측 알고리즘과 시공 회원사 모니터링, 2800개 이상의 태양광 발전소 유지보수 데이터 등을 활용해 종합 에너지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해줌 관계자는 "향후 전력 시장은 적정 발전량을 예측하고 관리한 뒤 효율적인 수급 시스템 하에서 전력 거래소에 전력을 판매해 이익을 내는 구조가 될 것"이라며 "그런 면에서 해줌의 예측 알고리즘이 훌륭한 수익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