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포테닛, 100억 투자 유치 추진 운영·생산 자금 및 R&D 비용 활용
신현석 기자공개 2019-11-18 08:10:48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5일 15: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율주행시스템 벤처기업 포테닛(PoteNit)이 투자자 확보에 나선다. 지난해 마무리된 시리즈A 투자 유치의 연장선이다. 유치 자금은 운영·생산 자금, R&D(연구개발) 비용 등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포테닛은 최근 벤처캐피탈(VC), 사모펀드(PEF), 자산운용사 등 여러 투자자를 상대로 미팅을 진행 중이다. 투자자를 가리지 않고 조건에 맞는 곳이라면 어디든 협상에 나설 방침이다. 유치 목표액은 100억원이다.
포테닛 관계자는 "현재 벤처캐피탈을 비롯한 여러 투자자와 접촉 중"이라며 "이번 투자유치는 시리즈A의 연장선에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포테닛은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두산인프라코어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재무적투자자(FI)로, 두산인프라코어는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했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2017년 20억원을 투자해 포테닛 지분 16.7%를 취득했다. 이어 2018년엔 두산인프라코어가 53억원을 들여 포테닛 지분 29.5%를 보유하게 됐다. 당시 포테닛 기업가치는 약 130억~180억원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포테닛은 현재 투자유치를 추진하면서 투자자들에 코스닥 일반상장, 기술특례상장, M&A(인수합병)의 3가지 엑시트(자금회수) 기회를 어필하고 있다.
우선 포테닛은 2022년을 목표로 코스닥 상장 작업을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상장 시 기업가치를 2787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여기에서 보수적으로 30% 할인율을 감안해 상장 시 시가총액을 1950억원으로 추산했다. 포테닛 관계자는 "만일 일반상장이 어렵다면 기술특례상장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라며 "이를 위한 준비도 병행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M&A를 통한 엑시트 기회도 강조하고 있다. 포테닛 관계자는 "마케팅 협력업체를 통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등 여러 업계 큰손과의 M&A를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고 전했다.
포테닛은 자율주행 모빌리티 및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오래된 지게차를 고객 주문에 따라 무인작동기계로 개조해주는 솔루션과 자율주행로봇(PAMR) 등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15년부터 두산인프라코어와 무인자동화시스템 기술을 공동 개발해온 끈끈한 협력관계로 주목받았다. 오는 20일엔 두산인프라코어와 같이 개발한 제품 관련 쇼케이스를 충남 보령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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