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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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포트폴리오 변화…내년 기대 커져 CE사업부 해외 매출 1000억 달성…RE사업부 적자 큰폭 줄어

강철 기자공개 2019-11-18 10:59:30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8일 10:5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성이엔지가 올 3분기에도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3개분기 연속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해외 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만큼 내년 실적 개선폭은 한층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성이엔지는 18일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1131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약 7%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배 넘게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400%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반도체·디스플레이 클린룸 사업을 영위하는 클린환경사업부(CE사업부)의 해외 실적 확대가 턴어라운드를 견인했다. CE사업부는 기존의 중국 쑤저우, 베트남 외에도 헝가리, 인도, 말레이시아 등 신규 이머징 마켓에 전략적으로 법인을 설립했다.

신성이엔지는 2차전지와 관련한 산업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선제적으로 CE사업부의 글로벌 확장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기존 공조 시설과 더불어 2차전지 드라이룸, 동막 제조 공장 시설의 해외 수주를 늘렸다.

이 같은 글로벌 확장은 해외사업 부문의 매출액 증대로 이어졌다. 해외사업 부문은 올해 3분기 누적으로 약 10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매출액의 30%에 해당한다. 그 결과 올해 관련 산업군의 투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지 않았음에도 CE사업부는 꾸준한 이익을 낼 수 있었다.

태양광을 축으로 하는 재생에너지 사업부(RE사업부)도 실적 개선에 적잖이 기여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으로 172억원의 적자를 낸 RE사업부는 올해 3분기 영업손실 규모를 28억원으로 줄였다. 적자 사업부라는 이미지를 전환하는 동시에 연간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태양광 부문의 경우 올해 2분기 흑자에서 3분기 적자로 돌아섰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업 포트폴리오의 다변화가 이뤄지면서 전년 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까지는 RE사업부가 전체 사업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측면이 일부 있었다"며 "올해는 해외 사업의 전략적 확대를 통해 안정적으로 이익을 기록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구축에 성공한 것이 가장 큰 변화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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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3분기 실적 추이 <출처 : 신성이엔지>

각 사업부의 턴어라운드는 재무구조 개선으로 이어졌다. 신성이엔지는 영업에서 꾸준하게 현금이 창출되면서 풍부해진 유동성을 차입금 상환에 활용했다. 3분기 누적으로 150억~200억원의 차입금을 갚았다. 지난해에도 단기차입금, 유동성장기부채, 교환사채 등을 포함해 273억원의 부채를 상환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그간 영업활동을 하면서 현금을 더 지출하는 상황에서 이자까지 부담해야 하다보니 영업활동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있을 수 밖에 없었다"며 "하지만 올해 3분기 말 별도 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은 19억원이며 영업활동을 통해서 창출한 현금만 72억원이 되는 등 번 돈으로 이자를 충분히 갚을 수 있을 정도로 재무 건전성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은 충분한 현금흐름을 가지고 있지 않고 대규모 영업이익을 내지도 못하는 상황이지만 예년과는 확실히 다른 포트폴리오 구성과 재무구조 개선을 이뤄냈다"며 "내년에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산업의 투자가 재개된다면 미국 시장에서의 재생에너지 사업부의 성장, 클린환경사업부의 국내외 클린룸·드라이룸 수주 확대를 통해 이전과는 다른 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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