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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군포공장 부지 매각한다 15년간 재평가 없어 장부가 665억 시가 1400억 예상…내년 실적 반영 예상

오찬미 기자공개 2019-11-19 08:32:42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8일 14: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한양행이 군포공장 부지 매각에 나선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10년 넘게 방치된 옛 유한양행 공장부지 개발 위한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한양행은 군포공장 부지를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1년 이내에 계약을 완료할 계획이다.

매각 자산은 유형자산과 투자부동산을 포함해 총 665억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실제 유한양행이 매각예정인 토지의 장부금액은 17억1575만원에 이른다. 이 외 투자부동산 648억2756만원까지 합하면 한국토지주택공사에 통매각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토지는 유한양행의 건강기능식품(F&H) 사업부가 사용하다가 2006년 유한양행이 공장과 연구소를 각각 오창과 기흥으로 이전하면서 방치돼 왔다. 토지 규모는 9만4000여㎡에 이른다. 해당 토지가 공장부지인 만큼 공업지역 사용제한이 있었지만 최근 군포시가 용도변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매각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듬해 대규모 매각이 성공되면 유한양행은 다음 사업연도에 막대한 수익을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한양행은 올해 3분기 누적기준 1조 86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40억원, 누적 당기순이익은 339억원에 이른다.

해당 토지는 최근 15년간 재평가를 받지 않은데다, 주변에 아파트들이 들어서면서 시장가격은 장부가격 665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선 최소 1400억원 대 가치가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토지용도에 따라 시장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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