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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에 쏠린 눈…출사표 던진 K-바이오 내년 1월 JP모간 컨퍼런스, 삼성바이오·셀트리온·LG화학 등 공식 초청

민경문 기자공개 2019-11-19 08:32:09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8일 15: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계 최대 바이오투자 행사인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출사표를 던진 국내 바이오테크들의 윤곽도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과 같은 터줏대감도 있지만 일부 '뉴페이스'들의 등장에 이목이 쏠린다. 공식 초청 업체 외에 단순 참관하는 K-바이오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50곳이 넘을 전망이다.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전세계 450개 이상의 기업에서 9000명 넘게 참여하는 글로벌 행사로 확대됐다. 1983년 시작해 올해가 38회째를 맞고 있다. 매년 6월에 열리는 바이오 USA와는 다르게 투자자 미팅 중심으로 이뤄지는 행사다. 매년 1월에 열리는 만큼 그해 제약바이오산업 최신 트렌드와 유망 기업을 가늠할 수 있는 자리로 평가된다.

2020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내년 1월 13일부터 16일까지 샌프란시스코 웨스틴 세인트프랜시스 호텔에서 열린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행사 일정과 프로그램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올해 기조연설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 공동대표가 나서 눈길을 끌었다.

여타 바이오 행사는 참가비를 내고 등록하면 되지만 이 행사는 JP모간이 초청한 기업만 참가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2011년 녹십자를 시작으로 수많은 바이오테크들이 샌프란시스코 무대를 경험해 왔다. 2016년만해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참여 숫자는 21개사에 그쳤지만 올해 1월에는 50곳이 행사에 참가했다.

내년 행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LG화학(생명과학 사업본부), 한미약품, 대웅제약, 메디톡스, 휴젤, 제넥신, SCM생명과학, 에이비엘바이오 등이 공식 초청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2012년부터 행사에 참여해온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이 내년에도 메인트랙에서 사업 계획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에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직접 발표에 나설 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녹십자홀딩스 대표이사, 종근당 부회장 등을 역임한 이병건 대표가 이끄는 SCM생명과학의 경우 발표보다는 1:1 미팅에 주력할 전망이다. 올해 1월 행사에 참여했던 헬릭스미스와 코오롱티슈진 등은 내년 참가자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이 밖에 세포치료제 연구개발기업 바이오솔루션이 현지 행사장에서 '카티라이프' 임상을 둘러싸고 투자자들과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JP모간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국내 바이오업체 관계자는 "전세계 투자자들이 몰리는 장소인 만큼 얼마나 다양한 업체들과 파트너링을 성사시키느냐가 행사 참여의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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