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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펙스-두산중공업 맞손, 수처리 시장 공략 폐수 무방류 처리 기술 라이선스 계약, 국내·외 중소형공단 공급

김은 기자공개 2019-11-19 14:57:39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9일 14: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노펙스가 국내·외에 산재한 국내 중소형공단 등을 대상으로 친환경 수처리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노펙스는 두산중공업과 손잡고 친환경 수처리 기술을 추가로 확보했다.

시노펙스는 두산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발전소용 친환경 수처리기술인 폐수무방류처리(ZLD·Zero Liquid Discharge)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체결한 계약은 두산중공업이 기존 발전소에 공급해 오던 친환경 수처리 기술이다. 시노펙스는 중소형 공단을 대상으로 수행해오던 폐수 수탁처리사업에 이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폐수 무방류 시스템의 핵심은 감압 증발 농축 기술이다. 국내 50여개 폐수 수탁처리 업체들이 주공정으로 사용하는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노펙스는 이미 10여년 동안 폐수수탁처리 자회사인 위엔텍을 운영하면서 쌓아온 증발농축공정기술과 폐수처리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두산중공업의 폐수 무방류 처리 기술을 적용·발전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양사는 서로의 기술을 조합해 국내외 기존 폐수 수탁처리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폐수 무방류 처리기술 보급에도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폐수무방류처리 기술은 두산중공업이 2012년부터 약 4년간의 자체 개발과정을 통해 완성한 친환경 수처리 기술이다. 폐수에 열을 가해 물은 증발시키고 오염물질은 농축·고형화해 별도 처리한다. 이 과정에서 폐수를 전혀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친환경 기술로 평가 받는다. 그 동안 영동화력발전소, 영흥화력발전소 등에 폐수무방류처리 설비가 공급됐다.

박병주 시노펙스 멤브레인필터 사업본부 본부장은 "이번 기술 라이선스 계약은 폐수수탁처리 신규시장진입을 위한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시노펙스의 우수한 멤브레인 필터 소재와 엔지니어링 기술에 두산중공업의 폐수 무방류 처리 기술이 더해져 국내외 수많은 중소형공단의 폐수 수탁처리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폐수수탁처리 시장에 혁신적인 토탈솔루션으로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노펙스 자회사인 위엔텍은 1987년 낙동강유역 폐수수탁자로 지정됐다. 부산과 울산을 비롯한 경상, 전라권의 남부지역 공단지역을 중심으로 폐수수탁처리를 전문적으로 제공해왔다. 2010년 시노펙스 계열로 편입됐다.

시노펙스
▲19일 손경익 시노펙스 대표(왼쪽)와 정성문 두산중공업 플랜트 EPC 상무가 ZLD 기술 라이선스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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