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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인베이글, iOS 버전 '피카'로 서비스 확장 기존 안드로이드 버전 단점 개선, 장편 스릴러물 콘텐츠 출시

김은 기자공개 2019-11-21 08:20:50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0일 10: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콘텐츠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플레인베이글'이 인터랙티브 메신저 앱 '피카'의 iOS 버전을 출시하며 서비스 확장에 나섰다. 이 앱은 플레인베이글이 독자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직접 AI 캐릭터들과의 채팅을 통해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는 인터랙티브 앱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콘텐츠 인공지능 스타트업 플레인베이글이 '피카' iOS 버전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다. 기존 안드로이드 앱 버전에서 아쉬웠던 부분들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진동 및 재화 히스토리 등의 개인 설정 기능을 보완하고 스토리탭을 보강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향후 AI 고도화를 통해 이야기 전개의 다양성과 자유도를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지속적인 성장과 서비스 확장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미 아이디벤처스·화이인베스트먼트, SJ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자금을 조달받아 인공지능 기술 고도화 및 콘텐츠 확장 마케팅 등에 활용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iOS 버전 출시 이후 약 2주 만에 피카는 iOS의 롤플레잉 카테고리와 시뮬레이션 카테고리에서 각각 1위를 달성했다. 전체 게임 카테고리에서도 2위를 기록하며 빠른 속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피카

그동안 피카의 메인 콘텐츠는 '트래블링 러브'로 대학생인 주인공이 캠퍼스 로맨스를 통해 총 10개 이상의 다양한 엔딩을 사용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제공했다. 이번 iOS 출시와 동시에 플레인베이글은 사용자가 연예기획사 팀원이 되어 아이돌을 성장시키고 사내로맨스를 진행하는 '로맨틱 아쿠아리움'의 연재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달 말에는 '회색인간' 으로 출판계를 놀라게 한 김동식 작가의 단편소설 '퀘스트 클럽' 을 토대로 제작한 장편 스릴러물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성별에 관계없이 모든 사용자가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짧게 즐길 수 있는 방탈출, 공포, 유머 등의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피카는 스토리게임이나 단순 채팅형 스토리와는 다르다. 실제 메신저 앱을 통해 서버의 AI들과 실시간 통신이 구동된다. 따라서 사용자들은 앱을 통해 가상의 상대와 대화하며 감정을 느끼고 이상형을 만나기도 하고 누군가의 삶을 대신 살아보는 등의 현실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자체 엔진을 통해 다양한 AI들의 복잡한 캐릭터를 관리할 수 있어 온라인 멀티플레이 게임처럼 다른 사용자와 동일한 콘텐츠를 함께 진행할 수 있다. 구매자들의 재구매율은 60~70%에 달한다.

피카는 장기적으로 피카 사용자들이 가상의 관계 확장을 통해 현실에서 할 수 없었던 간접 경험과 새로운 페르소나를 찾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진재 플레인베이글 대표는 "iOS 앱을 출시하면서 기존 안드로이드 앱에서 아쉬웠던 부분들을 더 업그레이드 했다"라며 "이달 말에는 김동식 작가의 단편소설 퀘스트 클럽을 토대로 제작한 장편 스릴러물을 선보이며 사용자층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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