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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프라이빗라운지부문 신설 '고급화 전략' 진승욱 전무, 부문 총괄…대신나인원라운지 2월 오픈, WM 변화 최소화

서정은 기자공개 2019-11-27 13:17:00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5일 10: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증권이 프라이빗라운지부문을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프라이빗라운지는 초고액자산가(UHNW)를 전담하는 별도의 점포로, 내년 2월 첫번째 점포가 문을 연다. 대신증권은 점포 고급화 전략을 통해 타사와 차별화된 자산관리(WM)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금융그룹은 지난 21일 임원 및 부문장 인사를 발표했다. 대신증권의 경우 오익근·김범철 부사장이 부사장(을)에서 부사장(갑)으로, 권택현·박성준·진승욱·이정화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이밖에 강남선릉센터장을 거쳐 나인원한남 PB센터 오픈 준비를 해왔던 이순남 상무보도 상무가 됐다.

WM 관련 조직을 보면 '프라이빗라운지부문'이 눈에 띈다. 프라이빗라운지부문은 이번에 신설된 조직으로 진승욱 전무가 이끈다. 진 전무는 대신증권에서 글로벌사업부장을 지내다 계열사인 대신F&I로 이동해 경영기획본부장을 맡았다. 지난해부터는 대신증권으로 복귀, 전략지원 담당 업무를 해왔다. 이번 인사를 통해 프라이빗라운지부문장까지 겸직하게 됐다.

대신증권은 들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프라이빗라운지부문을 만들었다. 상품 제작, 공급에 초점을 둔 WM센터로는 초고액자산가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다는 판단이다. 지역본부 소속이 아닌 별도의 조직으로 만든 것도 이런 점을 고려한 조치다.

하위 조직에는 대신나인원프라이빗라운지가 배치됐다. 현재 배치된 점포는 1개에 불과하지만, 부문이 도입된만큼 중장기적으로 비슷한 형태의 라운지가 신설될 것으로 관측된다.

대신나인원프라이빗라운지는 대신증권이 올 초부터 준비한 '나인원한남 PB센터'의 공식 명칭이다. 대신증권은 소규모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한 점포 특색을 드러내기 위해 '센터' 대신 '라운지'로 명칭을 결정했다. 철저한 맞춤형 관리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프라이빗'이라는 단어도 넣었다. 내년 2월 경 해당 점포는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대신나인원프라이빗라운지장은 이순남 상무가 맡는다.

이밖에 WM 관련 조직의 변화는 크게 없었다. 최근 들어 계열사 간 협업을 확대하며 WM사업을 추진해온 만큼 큰 폭의 개편을 지양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증권은 지난 3분기까지 WM 관련 사업을 통해 총 206억원의 순영업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 벌어들인 순영업이익(211억원)에 비해 2.8% 감소한 수치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프라이빗라운지는 다른 증권사들이 시도하는 점포 대형화가 아닌 '고급화' 차원으로 봐달라"며 "추가적인 점포 개설 계획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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