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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장남 구본권, LS니꼬동제련 신사업 맡는다 구자철 회장 장남…지난해 이사 진급 후 1년만, 사업전략부문장 이동

최은진 기자공개 2019-11-27 08:24:52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6일 17: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의 장남인 구본권 LS니꼬동제련 상무(사진)가 지난해 첫 임원직에 오른 지 불과 1년만에 상무로 또 한번 승진했다. 과거 LS그룹 오너일가들의 초고속 승진을 감안하더라도 구본권 상무처럼 1년만에 직급을 올리는 경우는 이례적이란 평가다. 3세 경영을 본격화 하기에 앞서 전열을 다듬는 등의 차원에서 파격적으로 승진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해석된다. 구본권 상무는 이번 인사를 통해 원료관리팀에서 사업전략부문 총괄 수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경영컨설팅사 출신인 그의 경험을 높이 사며 LS니꼬동의 신사업 등을 추진하는 전권을 그에게 부여한 것으로 해석된다.

LS그룹은 26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사장 1명, 부사장 2명, 전무 6명, 상무 5명, 신규 이사 선임 13명 등 총 27명을 승진시키는 연말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오너일가 3세들이 경영 전면에 나섰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고(故)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장남인 구본혁 LS니꼬동제련 부사장이 오너 3세 가운데 처음으로 대표이사(예스코홀딩스)에 임명되는 것을 비롯해 경영에 참여하는 모든 오너3세가 승진했다.

구본권 이 가운데 구동휘 ㈜LS 전무와 함께 가장 늦게 경영에 합류한 구본권 LS니꼬동제련 상무의 초고속 승진이 눈에 띈다.

구본권 상무는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의 아들로 1984년생이다. 대학 졸업 직후인 지난 2010~2011년 액센츄어 컨설팅에서 근무하다가 2012년 ㈜LS에 입사했다. 이후 약 5년간 LS전선에서 경험을 쌓다가 2016년 9월 LS니꼬동제련 사업전략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러다 지난해 말 부장에서 이사로 승진하면서 원료관리팀장을 맡았다.

그리고 1년만인 이번 정기인사에서 구본권 상무는 이사에서 상무로 또 한번 승진하게 됐다. 1년에 한단계씩 승진하는 것은 과거 오너일가들과 비교해도 상당히 빠르다는 것이 내부 평가다. 그룹 경영에 늦게 합류한 만큼 다른 오너3세들과 직급을 맞추는 차원에서 초고속 승진을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LS 구동휘 전무 역시 같은 이유로 빠르게 승진하며 이번 인사에서 전무 자리에 올랐다.

재계 안팎에서는 LS그룹이 오너3세 경영을 본격화 하기에 앞서 경영수업을 하는 차원에서 전열을 다듬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구본권 상무 역시 주요 경영진 가운데 한 명으로 키우는 차원에서 중책을 맡기고자 빠르게 승진시키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구본권 상무는 승진인사와 함께 보직이 원료관리팀에서 사업전략으로 변경됐다. 구본권 상무의 이동과 함께 사업전략팀이 사업전략부문으로 승격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구본권 상무가 사업전략부문장으로서 LS니꼬동제련의 전체 사업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물론 신사업 등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LS니꼬동제련 관계자는 "구본권 상무는 원료관리팀에서 사업전략부문으로 이동하게 됐다"며 "사업전략부문은 신사업이나 사업전략, 시장 분석 등을 맡는 부서로, 구본권 상무가 총괄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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