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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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리츠' 집중투자 목표전환형 펀드 내놨다 [인사이드 헤지펀드]상장 리츠 전 종목에 고배당주 담아 리스크 최소화…목표 수익률 6% 달성시 청산

정유현 기자공개 2019-12-02 08:14:04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7일 15: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이 최근 주목받고 있는 자산인 상장 리츠(REITs)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꾸린 펀드를 설정했다. 목표전환형 펀드로 6%의 수익률을 달성하면 청산 절차를 밟고 전액 현금화하는 구조다. 고배당 상장 주식도 담아 안정적 수익을 추구한다. 리츠 종목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공모형 상품으로는 출시가 아직 어렵다는 점에서 리츠를 담은 펀드를 설정하는 사모 운용사들의 수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플랫폼파트너스운용이 지난 13일 '더플랫폼 고배당타겟리턴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2호 A'를 신규로 설정했다.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는 신한금융투자가 맡았고 설정 금액은 63억원 규모다.

이 펀드는 배당 매력이 높은 상장 리츠와 고배당주에 투자해 목표 기준가에 도달하면 상환되는 목표전환펀드다. 목표전환형 펀드인만큼 기간에 상관없이 기준가가 1060원(목표 수익률 6%)을 달성하면 수익을 확정시켜 고객에게 돌려준다.

기존에 플랫폼운용이 운용했던 목표전환형 펀드가 대부분 3~6개월 내 청산이 됐다는 점에서 고배당타겟리턴펀드 2호 또한 비슷한 시기에 청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3개의 목표전환 펀드에 1700억원 가량의 자금을 모았는데 6개월을 넘긴 펀드는 없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3회가량 롤오버(roll over·재투자)를 통해 18%의 수익을 본 고객도 있다.

국내에 상장된 리츠는 현재는 신한알파리츠, 이리츠코크렙, 모두투어리츠, 케이탑리츠, 에이리츠, 롯데리츠 등 6개다. 고배당타겟리턴 2호는 상장 리츠 6개 종목 뿐 아니라 12월 5일 코스피에 상장하는 NH리츠 종목도 담을 예정이다. 리츠 주가가 변동성이 적긴 하지만 증시 자체에 변동성이 큰 만큼 6개월 내 목표 전환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 이같은 상황에 대비해 맥쿼리인프라, 삼성전자 우선주 등의 고배당주를 담아 하방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으로 전략을 짰다.

플랫폼운용이 상장 리츠 종목을 모두 담는 펀드를 설정한 것은 아직 종목이 몇 개 없기 때문에 공모펀드로는 출시하기 어려운 콘셉트라는 점에 주목했다. 자본시장법에 따라 공모펀드는 펀드 내 특정 종목을 설정액 총액의 10% 이상을 담지 못한다. 사모펀드는 이런 제한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수익률이 높은 종목에 집중 투자할 수 있다. 플랫폼운용은 매매 전략에 따라 6개의 종목 중 수익률이 높은 리츠 종목을 더 담거나 수익률이 낮은 상품 비중을 낮추는 전략으로 목표 수익률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공모 목표전환형 펀드들이 주식에 투자했다가 목표 수익률 달성되면 채권으로 포트폴리오 조정하는 등의 방식이지만 사모 목표전환형 펀드들은 주식 투자로 수익률이 달성되면 청산 절차를 밟고 전액 현금화하는 구조다. 지금같은 불안한 시장 상황에 짧게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와 운용 규모를 늘리려는 운용사, 단기간에 판매잔고를 늘릴 수 있는 판매 수요가 맞아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상장 리츠를 담은 사모펀드 설정에 관심을 보이는 운용사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고객 입장에서는 몇 종목이 안되는 만큼 사모펀드를 통하지 않고 직접 가입할 수 있지만 가격이 떨어졌을 때 매수하고 올랐을 때 매도하는 등의 사후관리를 지속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리츠 종목이 주목을 받고있는 만큼 시중에 나오는 물량이 아직 많지 않아 더 세밀하게 시장을 관찰해야 한다고 전해진다. 이에 PB들도 고배당타겟리턴 2호 펀드 판매 시 고객들이 계속 관리 하지 않아도 6%만 되면 손익 돌려주는 상품이라고 설명을 진행하고 있고 이 정도 수익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관심을 산 것으로 분석된다.

플랫폼운용 관계자는 "상장 리츠가 활성화 되고 있고 주식 시장과 관계없이 배당수익만을 가지고도 수익 추구가 가능한 점에 주목했다"며 "직접 리츠 종목을 사서 투자할 수도 있지만 손익을 확정시키는 가격 관리나 매매나 배당율을 분석하는 과정을 개인 투자자가 하기 쉽지 않아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조건임에도 이 상품에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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