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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투스인베스트, 1000억 GIFT 펀드 만든다 첫 단독GP 블라인드펀드…정상억·김정년·이찬호 핵심 운용역

강철 기자공개 2019-11-28 11:38:01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8일 11: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GIFT(Governmental Industrial Fund for new Technology & commercialization)' 펀드 운용사로 선정됐다. 단독 운용사로 첫 블라인드 펀드를 만들게 된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는 민간 자금을 매칭해 최대 1000억원의 투자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clip20191128112322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28일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를 GIFT펀드의 위탁 운용사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GIFT펀드는 개방형 혁신성장(Open Innovation)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와 시중은행이 조성한 모펀드다. 지난 9월 사업 계획을 발표한 후 약 두달에 걸쳐 운용사 선정 절차를 밟았다.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는 JC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L&S벤처캐피탈' 컨소시엄, SKS PE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최종 운용사로 선정됐다. GIFT펀드 결성을 완료할 시 2014년 설립 이래 처음으로 '단독 GP 블라인드 펀드'를 포트폴리오에 담는다.

GIFT펀드는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에 200억~350억원을 출자한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최대 모펀드인 성장사다리펀드도 150억원을 내놓는다.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는 두 모펀드에서 받은 350억~500억원에 민간 자금을 매칭해 700억~1000억원의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결성총액은 상호 합의로 조정할 수 있다.

펀드의 핵심 운용역은 정상억 대표, 김정년 전무, 이찬호 상무 등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의 주요 경영진이 맡는다. 설립 후 처음으로 운용하는 단독 블라인드 펀드인 만큼 자금 매칭, 딜 소싱, 회수 전략 수립 등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주요 투자 대상은 소재·부품 분야의 혁신기술 사업화 기업이다. 여기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세부적으로 △민간·공공 기술을 사업화하는 곳 △전략사업 밸류체인 또는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하는 곳 △사업화 연계 기술을 개발하는 곳 △공공 분야 혁신수요 활용을 위해 신기술을 사업화하는 곳 등이다.

김정년 전무는 "다른 투자사와 공동으로 운용 중인 바이오 블라인드 펀드는 몇개 있으나 콘테스트에서 단독 GP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연말까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과 일정을 조율하며 최적의 투자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는 2014년 3월 설립된 사모펀드 운용사다. 삼정KPMG, 맥쿼리증권, 인터베스트 등을 거친 정상억 대표가 최고 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정 대표 외에 김정년 전무, 이찬호 상무 등 다방면에서 트랙 레코드를 보유한 운용역들이 포진해 있다.

현재 운용자산(AUM)은 3000억~3500억원이다. 이번 GIFT펀드의 결성을 완료할 시 AUM 규모는 4000억~45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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