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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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벤처, 잇단 해외 벤처펀드 출자 눈길 조이캐피탈·퀘스트벤처스 등에 참여, 현지 네트워크 확보

이윤재 기자공개 2019-12-03 08:14:15

이 기사는 2019년 12월 02일 14: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이례적으로 해외 벤처캐피탈이 조성하는 펀드에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하고 있다. 수년째 공들이고 있는 해외투자를 더욱 확장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최근 중국 조이캐피탈이 조성하는 벤처펀드(JOY CAPITAL III에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난 6월에도 다른 펀드(JOYCAPITALOPPORTUNITY)에도 자금을 출자했다.

조이캐피탈이 조성하는 펀드에 대한 출자는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16년 조이캐피탈이 조성한 펀드(JOY CAPITAL I)에 출자를 시작으로 올해 두 차례 더 진행됐다. 조이캐피탈은 중국내 상위권으로 꼽히는 레전드캐피탈 출신들이 설립한 벤처캐피탈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싱가포르 소재 퀘스트벤처스(Quest Ventures)가 올해초 조성한 펀드(QuestVenturePartnersFund III)에도 출자자로 참여했다. 퀘스트벤처스는 아시아 전역을 상대로 디지털 상거래 관련 기업들에 대해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벤처캐피탈들은 출자자들을 모아 펀드를 위탁운용하면서 관리보수와 성과보수를 받는 금융투자회사다. 반대로 미래에셋벤처투자는 해외 벤처캐피탈에 자금을 출자하며 LP역할을 하게 됐다.

LP로 나선 건 해외 투자 확대와 맞닿아 있다. 펀드에 LP로 참여하면서 현지 투자사 및 심사역과 탄탄한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다. 현지에서 유망한 스타트업들을 직간접적으로 살펴보는데다 직접 미래에셋벤처투자가 투자자로 참여해볼 기회도 있다. 그간 금융그룹 소속이라는 강점을 활용해 계열사 현지법인 등으로 네트워크를 상당 부분 쌓았다. 현지 투자회사에 대한 자금출자는 이보다 더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기회가 되는 셈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최근 5년간 누적 600억원 이상을 투자할 만큼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벤처캐피탈이다. 지난 2014년 40억원 집행을 시작으로 2015년 110억원, 2016년 73억원, 2017년 91억원, 지난해 213억원을 해외투자에 할애했다. 올해도 이미 100억원이 웃도는 자금을 집행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자금운용 수익성 차원에서 해외 벤처펀드에 출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해외 투자 집중 타깃으로 삼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 특화된 벤처캐피탈들이 출자 대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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