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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현대차그룹 인식조사]기술로 성장해왔고, 기술로 성장할 것이다(3)70% 이상 동의, 전기차·수소전기차 기술 경쟁력 반영 전망도 긍정적

이명관 기자공개 2019-12-11 09: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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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한국을 대표하는 그룹이다. 세계 시장에서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과 경쟁하는 국내 유일의 자동차 전문 그룹으로 한국 경제의 성장을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동시에 미래 펼쳐질 '모빌리티' 혁신에 가장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그룹으로도 평가된다. 하지만 미완성의 지배구조와 복잡한 노조문제로 늘 이슈의 중심에 있기도 했다. 더벨은 현대차그룹에 대한 광범위한 설문 조사를 통해 현대차그룹 이미지의 실체를 분석해봤다. 설문은 리얼미터에 의뢰한 국민인식 조사와 경제계 전문직 종사자 대면 조사를 병행해 진행했다. 국민인식 조사는 전국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9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9.9%다. 경제계 전문직 종사자 조사는 서울 지역 30~50대 대기업·금융사·로펌·회계법인 등 임직원 375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5.1%포인트 수준이다. 응답률은 100%다.

이 기사는 2019년 12월 03일 14:2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그룹은 국내 경제 발전을 이끈 주역이다. 재계 순위에서도 줄곧 선두권에 이름을 올려왔다. 그러다 2000년 이른바 '왕자의 난'이 발발하면서 그룹 계열은 뿔뿔히 흩어져 독자노선을 걸었다. 이때 현대차그룹의 핸들은 정몽구 회장이 잡았다. 그렇게 홀로서기에 나선 현대차그룹은 2005년 재계순위 2위에 오르며 범현대가 그룹들 중 사실상 유일하게 옛 '현대'의 명성을 되찾았다. 이후로도 국내 완성차 시장의 대표선수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에서 독보적이던 현대차그룹의 위상은 9년이 흐른 2009년 포드자동차를 제치고 글로벌 자동차 판매 5위에 이름을 올리며 한 단계 격상한다. 명실상부 글로벌 탑티어 반열에 오른 순간이다. 이 기간 현대자동차그룹의 몸집도 커졌다. 독립 당시 36조원 수준이었던 자산총액도 2009년 86조원으로 두 배이상 늘었다. 이후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몸집은 해를 거듭할 수록 확대됐고, 올해 223조원까지 불어났다.

현대차그룹의 이 같은 위상 변화를 이끈 요인은 뭘까. 더벨이 진행한 '2019 현대차그룹 인식 조사'에서 '기술혁신'이 성장의 주 요인이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경제계 전문직 종사자(경제인 조사)들의 68.5%가 '현대차가 기술혁신을 통해 성장한 기업인 것을 동의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동의한다'고 답변했다. 30.9%만이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업종별로 금융권 종사자들이 가장 많은 74.7%가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제조업 종사자들 역시 69.8%가 기술혁신이 성장동력이었다고 판단했다.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도 66.7%가 동의한다는 답변을 내놨다. 반면 컨설팅 업계 종사자들은 37.5%만 동의표를 던졌다. 직급별로 살펴보더라도 동의한다는 의견이 대체로 우세했다. 10년 이상~20년 미만의 부장급은 75.2%, 10년 미만 과장급은 67.4%, 20년 이상 임원급은 59.4%가 긍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경제인 조사와 마찬가지로 국민인식 조사 대상자(국민인식 조사) 역시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국민인식 조사 대상자의 78.9%가 동일한 질문에 '동의한다'고 답변했다. 단 19.9%만이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응답자가 88.6%, 50~59세 응답자가 83.2%로 가장 높은 동의율을 기록했다. 이외 40~49세 응답자 76.5%, 30~39세 응답자 62.9%가 동의표를 던졌다.



연장선상에서 기술혁신이 향후 현대차그룹의 성장을 이끌 것이란 의견도 절대적이었다. 경제인 조사의 84.8%가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미래차·모빌리티 등 기술혁신을 통해 향후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를 묻는 질문에 '동의한다'고 답변했다. 14.6%만이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국민인식 조사도 86.3%가 기술을 통해 성장할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 현대자동차그룹의 '성장 모드'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상대적으로 경쟁사보다 뒤늦게 발을 들여놓은 전기차 분야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몇년 전만 하더라고 지각 투자란 비판과 마주했지만, 현재는 다크호스로 급부상 하며 전기차 분야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여기에 현대차그룹이 미래사업으로 지목한 수소전기차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 수소전기차는 현대차그룹이 원천기술을 보유한 영역이다.

이렇듯 해당 분야에서 현대차그룹의 기술력은 이미 1~2위를 다투고 있다. 시장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와 수소전기차의 경쟁력은 현대차그룹의 무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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