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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톤운용, 글로벌채권 투자 펀드 '첫 선' 외화채권펀드 운용 역량 바탕으로 라인업 확대…기관 시딩 자금으로 운용 계획

정유현 기자공개 2019-12-09 08:17:09

이 기사는 2019년 12월 05일 15: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이 글로벌 채권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지난 2016년 '외화채권펀드'를 출시해 운용하며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글로벌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을 준비해왔다. 주요국과 신흥국에서 발행한 채권과 채권형ETF를 믹싱해 분산투자하는 전략으로 안정적으로 초과수익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트러스톤자산운용이 '트러스톤 글로벌 채권 증권자투자신탁[채권]'펀드 설정을 위해 기관투자자 위주로 태핑(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펀드는 초기에 기관 투자자의 시딩을 받아 운용을 할 계획으로 트랙레코드를 쌓아 내년에 리테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

트러스톤운용은 2016년 국내 공기업, 은행, 대기업이 발행한 외화표시채권에 투자하는 '트러스톤코리아외화채권펀드'를 출시한 지 3년 만에 채권 상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글로벌 채권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를 설정한 것은 처음으로 외화채권펀드를 직접 운용하면서 백오피스 역량이 충분히 쌓였다는 판단하에 상품을 준비했다.

펀드는 글로벌 채권 및 채권 ETF에 투자신탁재산의 60%이상을 투자한다. 주요국 통화표시 국채, 공사채, MBS, 회사채와 신흥국 채권 및 관련ETF, 채권 및 외환 관련 파생상품 등에 투자해 비교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추구하는 것이 목표다. 비교지수는 블룸버그 바클레이 지수 (Bloomberg Barclays GlobalAggregate Index )다.

섹터별로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주요국 국채는 현물 편입, 공사채는 현물과 관련 ETF, 섹터 비중 대비 비교지수 구성종목이 다수인 회사채는 산업별 비중을 감안한 현물과 관련 ETF, 신흥국 로컬 통화 및 자산유동화 섹터 등은 ETF를 활용한다. 알파 전략으로 미국과 한국 국채 선물, 글로벌 물가연동채 ETF 등을 활용해 글로벌 채권의 높은 금리변동위험 상쇄 및 초과수익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채권 ETF가 각광받는 자산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주식 ETF와 달리 채권 펀드가 벤치마크를 상회하는 성적을 거두면서 채권 ETF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채권 ETF는 수백개의 채권을 거래소에서 단일 종목처럼 거래할 수 있어 기관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특히 채권보다 거래 속도가 빨라 투자 심리가 급변할 때 채권에 투자하길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트러스톤운용도 글로벌 펀드에 채권 ETF를 적절히 활용할 예정이다. 글로벌 채권 거래 단위가 크기 때문에 투자하기 애매한 자산은 ETF를 활용하면서 변동성을 낮추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트러스톤운용 관계자는 "외화채권펀드를 자체적으로 운용하며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채권 펀드를 처음으로 선보인다"며 "아직 채권 금리가 상승할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하는 기관투자자 위주로 시딩을 받아 레코드를 쌓아갈 예정으로 내년에는 상황에 맞춰 리테일에도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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