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푸르덴셜생명, 매물가치 얼마나 되나 변액·보장성보험 양대축 성장 눈길

노아름 기자공개 2019-12-09 13:49:51

이 기사는 2019년 12월 06일 11: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푸르덴셜생명에 대한 상세자료가 조만간 배포될 것으로 전망되며 매물가치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아진다. 푸르덴셜생명은 수입보험료·자산 기준 점유율이 업계 2% 내외로 시장 장악력이 크진 않지만 변액보험과 보장성보험 위주로 성장해 고금리 확정형 상품을 판매해온 경쟁사와는 차별화된다는 점에서 인수·합병(M&A) 업계의 주목을 받는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푸르덴셜파이낸셜 및 매각주관사 골드만삭스는 푸르덴셜생명에 대한 투자안내문(IM) 작성을 완료한 상태로 비밀유지약정(NDA)을 맺은 원매자를 대상으로 IM이 조만간 발송될 예정이다. 입찰 일정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내달께 예비입찰이 진행된 이후 연초 공개경쟁 입찰 프로세스가 본격화될 것으로 바라보는 분위기다.

최근 딜 기근을 겪은 M&A 시장은 모처럼 수조원대 매물이 등장해 반색하는 분위기다. 금융지주를 비롯해 전략적 투자자(SI) 및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등 재무적 투자자(FI)의 수요를 확인한 자문업계 또한 맨데이트 확보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는 상황으로 전해진다.

보장성보험과 변액보험에 집중해 온 푸르덴셜생명의 사업 포트폴리오 또한 새삼 주목받는다. 고금리 확정형 상품을 판매해 역마진 우려가 커진 여타 생명보험사 매물과는 차별화된다는 진단이 나온다.

변액보험은 납입한 보험료 일부를 유가증권에 투자하고 운용성과에 따라 가입자에게 수익을 배분하는 상품으로, 향후 수령할 보험금·해지환급금 액수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특징이 있다. 지난해 푸르덴셜생명의 수입보험료는 2조983억원으로, 이중에서 보장성보험(56%) 비중이 제일 높고 변액보험(33.5%)이 그 뒤를 따랐다. 수익성이 낮은 저축성보험 비중은 10.6%에 불과했다.

IB업계 관계자는 "푸르덴셜생명은 확정이율을 제공하지 않는 변액보험 위주로 성장해왔다"며 "마찬가지로 현재 M&A 시장에 매물로 나와있는 KDB생명 등은 과거 고금리 확정형 상품을 판매해 와 금리하락 이후 역마진 폭 확대 부담이 생겼다는 점에서 사정이 다르다"고 말했다.

때문에 푸르덴셜생명이 전체 변액보험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3.7%)에도 불구하고 매물가치가 주목받는 상황이다. 변액보험 시장이 회복세를 띄고 있다는 점 또한 투자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 저축성보험의 수입보험료가 전년대비 17.4%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던 반면 변액저축성보험의 수입보험료는 같은 기간 소폭(1.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초회보험료 역시 매해 늘어나고 있다. 변액저축성보험의 초회보험료는 2017년 1조5000억원에서 올해 2조6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푸르덴셜생명은 자본적정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새 보험국제회계기준 도입 전후에도 자본확충 이슈가 거의 없다는 점을 원매자들이 매력적으로 인식할 것"이라며 "이에 더해 확정형 고금리 상품 보유비중이 높은 삼성·한화·교보생명 등과는 포트폴리오가 차별화된다는 평가를 받아 생보사 중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푸르덴셜생명은 1989년 미국 푸르덴셜파이낸셜이 100% 출자해 만든 회사로 지난해 연말 수입보험료 기준 시장점유율 1.9%, 자산 기준 시장점유율 2.2%를 기록했다. 총자산 19조5070억원(지난 3월 말 기준)을 기록한 중형 생명보험사로 주력 사업군 시장점유율(보장성보험 3%, 변액보험 3.7%)은 한자릿수대를 기록하고 있다. 장기 채권 위주의 운용자산을 구성해왔기 때문에 현금·국공채 등 신용위험이 낮은 안전자산의 비중이 업계 평균(50.5%)을 웃도는 87.6%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보수적 성향 자산운용을 선호하는 시장관계자가 푸르덴셜생명에 러브콜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