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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인베, 200억 규모 사모채 발행 마무리 만기 2년으로 발행…PE·VC 확산 여부 관심

김병윤 기자공개 2019-12-09 13:50:49

이 기사는 2019년 12월 06일 10:5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설립 20년 만에 시장성 자금조달에 나선 IMM인베스트먼트가 첫 회사채 발행을 마무리 지었다. 세곳 정도의 투자자가 참여하면서 무난하게 사모채 발행을 마친 것으로 파악된다. 금융기관을 통한 유동성 확보가 일반적인 사모투자펀드(PEF)·벤처캐피탈 업계에서 향후 시장성 자금조달이 확산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사모채 발행을 마쳤다. 이번 회사채의 만기는 2년이며, 발행규모는 200억원이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IMM인베스트먼트의 우수한 시장 지위와 부채자본시장(DCM) 내 KB증권의 네트워크 등을 감안할 때 투자자 모집은 어렵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999년 설립된 IMM인베스트먼트가 회사채를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할 때, 시중은행·캐피탈·저축은행 등 금융기관을 주로 이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말 차입금 내역을 보면 신한은행·국민은행·NH농협은행·미래에셋캐피탈 등에서 돈을 빌렸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이번 발행을 앞두고 회사채와 기업어음(CP) 신용등급을 받았다. 한국기업평가는 IMM인베스트먼트의 회사채에 신용등급 'BBB+'를 부여했다. 등급전망(outlook·아웃룩)은 '안정적'이다. 기업어음 경우 신용등급 'A3+'를 받았다. IM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IMM인베스트먼트의 신용도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목적으로 장단기 신용등급을 모두 받았다"고 말했다.

채권시장에 따르면 신용등급 'BBB+' 회사채 금리는 5%대다. 이번 IMM인베스트먼트의 사모채의 발행금리 역시 유사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IB 업계 관계자는 "IMM인베스트먼트와 우호적 관계를 보유한 기관투자자가 이번 회사채 발행에 참여했다면, 사모채 금리를 최대한 낮춰 이자비용을 최소화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IMM인베스트먼트가 첫 시장성 자금조달에 나선 배경은 자산·부채의 만기구조 미스매칭(mismatching)이다. 투자자산이 회수되는 시점과 차입금 만기가 일시적으로 불일치하면서 유동성이 필요해진 것으로 파악된다. 김경률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IMM인베스트먼트 경우 투자자산이 최소 5년 이상의 장기투자로 구성돼 있는 반면 차입금 만기는 3년 이하로, 자산부채 만기구조의 매칭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향후 IMM인베스트먼트의 조달 전략에 주목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IMM인베스트먼트가 추가적으로 시장성 자금조달에 나서거나 다른 PEF운용사의 회사채 발행도 이뤄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IB 업계 관계자는 "PEF운용사와 벤처캐피탈(VC) 특성상 담보로 할 자산이 많지 않기 때문에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차입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PEF운용사·VC의 시장성 자금조달이 확산될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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