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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너스운용, 흑자행진 이어갔다..수수료 수익 '약진' [헤지펀드 운용사 실적 분석]사모펀드 설정액·종류 대폭 확대에 흑자 '날개'

허인혜 기자공개 2019-12-10 08:08:58

이 기사는 2019년 12월 06일 15: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너스자산운용이 집합투자기구 운용보수 약진에 힘입어 상반기(4~9월)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마이너스(-) 흐름을 보였던 아너스자산운용은 결산월인 3월 흑자전환에 성공한 뒤 상반기에는 순이익을 대폭 끌어올렸다. 사모펀드 수와 설정액이 크게 확대된 덕이다. 수수료 수익 상승과 더불어 증권평가 및 처분이익도 아너스자산운용의 당기순이익을 견인했다.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아너스자산운용의 9월말 기준 당기순이익은 2억3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아너스자산운용의 당기순이익이 -7100만원에 그친 것과 비교해 확실한 체질개선이 이뤄졌다.

영업수익이 대폭 개선되면서 긍정적인 성적표를 남겼다. 상반기 아너스자산운용의 영업수익은 지난해 4~9월 4억800만원 대비 225.98%가 오른 13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출처: 금융투자협회

이중 수수료 수익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아너스자산운용의 집합투자기구 운용보수는 9월말 기준 6억68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수수료수익인 4억800만원 대비 2억6000만원 가깝게 올랐다.

전문투자형 사모집합투자기구가 설정액과 펀드 수가 1년 새 크게 늘어난 덕이다. 사모펀드의 수는 17개에서 58개로 대폭 늘었다. 상반기 전문투자형 사모집합투자기구 순자산 총액은 4494억1000만원으로 지난해 683억3000만원 대비 7배 이상 확대됐다. 최근 설정된 펀드들은 에쿼티헤지와 멀티스트레티지, 메자닌, 프리IPO 등 다양한 전략을 두루 활용 중이다.

증권평가 및 처분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제로'에서 올해 4~9월 수수료수익에 비견할 만큼 커졌다. 이 기간 아너스자산운용의 증권평가 및 처분이익은 주식처분이익에 기인했는데, 전체 증권평가 및 처분이익 6억5200만원 중 주식처분이익이 6억5100억원을 차지했다.

영업비용이 두배 높아진 시기에 거둔 흑자로 의미가 깊다. 아너스자산운용의 영업비용은 지난해 상반기 5억1200만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10억410만원으로 약 2배 뛰어올랐다. 이중 판·관비가 7억2600만원으로 전년대비 2억원 올랐다. 나머지 금액은 증권평가 및 처분손실에 기인했다.

아너스자산운용은 최근 도시재생과 신재생에너지 등 환경분야 투자에 관심을 쏟고 있다. 지난해 6월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 기업인 솔라스토리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태양광 발전사업 자금조달과 관련 펀드 운용을 맡기로 한 바 있다.

올해 3월에는 수목건축과 MOU를 체결하고 도시재생전문펀드 제작에 착수했다. 이 펀드는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 코워킹 커뮤니티 시설 건축과 상가 리모델링, 공용 주차장, 창업시설 조성 등에 활용된다. 아너스자산운용은 토지매입 자금 조성과 펀드 설정 운용, 공동 마케팅을 담당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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