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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 '데이터' 중심 영토확장 속도 10억 프리시리즈A 유치, 내년 200~300억 시리즈A 추진

이광호 기자공개 2019-12-10 08:17:40

이 기사는 2019년 12월 09일 14: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 무브(movv)는 데이터를 중심으로 사업을 키우고 있다. 현재는 전용차량과 전용기사를 매칭하는 플랫폼 강화에 주력하고 있지만 향후 △위치기반 서비스 △로컬 광고 △액티비티 등 사업을 확장해 성정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신속하게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해 경쟁사의 모방 가능성을 극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프리(Pre)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벤처캐피탈(VC)과 전략적투자자(SI)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VC인 마그나인베스트는 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SI로는 주식회사 이도(YIDO)가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이도는 환경 사업, 인프라, 골프장, 부동산 자산관리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유일의 O&M 플랫폼 기업이다.

이로써 무브는 이달 중 신규 자금을 확보할 전망이다. 주로 인재 채용, 기술 개발, 전용차량, 마케팅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 사업의 기반을 마련한 무브는 국내에도 전용차량과 전용기사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국내 여행 1위 업체 파랑새투어와 소규모 여행 시장을 개척한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골프시장을 노리고 있다. 보통 골프인들은 자차에 골프백을 싣고 멀리 이동한다. 지방으로 가면 피곤하기 때문에 수도권을 선호한다. 이에 무브는 골프 전용 서비스를 통해 골프 멤버가 굳이 운전대를 잡을 필요가 없도록 전용차량과 기사를 배치할 계획이다. 이도가 무브에 투자를 검토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도는 현재 국내 10대 골프장인 서원밸리CC를 운영하고 있다. 양사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번 프리시리즈A는 두 번째 투자라운드다. 앞서 지난 8월 서울대 기술지주회사에서 시드(Seed) 투자를 유치했다. 무브는 프리시리즈A를 마무리 한 뒤 내년에 200억원~3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라운드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리즈A부터는 해외투자를 이끌어낸다는 목표다. 내년 2월께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 현지에서 로드쇼를 벌일 예정이다.

글로벌 네트워크는 탄탄한 편이다. 최민석 무브 대표는 삼성전자 출신이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입사한 뒤 삼성그룹의 MBA 후원 프로그램에 선발되어 MIT 슬론 경영대학원(Sloan School of Management)을 마쳤다. 이후 삼성이 미래 신사업 발굴을 위해 신설한 인수·합병(M&A) 팀에 2010년 합류했다. 최 대표는 의료기기, 콘텐츠 등 다양한 딜을 성사시켰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한편 무브는 국내 최대 규모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 2019'에 참가해 왕중왕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업계에서는 무브가 수년 내 '유니콘'에 이름을 올릴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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