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언니, '우수 인재 영입' 속도 1년 새 직원수 3배 급증, 스쿼드 조직 운영 '역량 강화'
김은 기자공개 2019-12-11 08:16:55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0일 10: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를 운영하는 힐링페이퍼가 우수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비스의 빠른 성장에 발맞춰 기존 조직을 확대하는 동시에 해외 사업, 홍보, 인사 등 경영 및 개발에 필요한 신규 역할을 충원하며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10일 업계에 따르면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를 운영하는 힐링페이퍼는 이달 직원수가 65명까지 늘어났다. 올 초만해도 20여명의 직원 규모였지만 1년 사이 약 3배 가량 조직이 성장했다. 서비스의 빠른 성장에 발맞춰 개발, 영업, CS, 마케팅 등 기존 조직을 확대하는 동시에 해외 사업, 홍보, 인사 등 경영 및 개발에 필요한 신규 우수 인력을 충원했다. 조직 규모가 커짐에 따라 힐링페이퍼는 내년 1분기 사무실을 기존 논현역 부근에서 강남역 부근으로 확대 이전할 예정이다.

이처럼 힐링페이퍼의 '강남언니'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로는 제품 및 콘텐츠 고도화, 조직운영 차별화, 병원 고객사와의 상생, 해외 사용자 확장 등을 꼽을 수 있다.
강남언니는 미용 의료 시장에 존재하는 정보 불균형과 소비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정보 플랫폼으로 실제 후기 하나 하나의 질을 최우선으로 중시한다. 이를 위해 사용자가 더욱 자발적으로 정확한 후기를 작성할 수 있는 사용자 경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사용자의 비교 검색을 혼란시키는 어뷰징 후기를 자체 개발 알고리즘으로 관리 및 차단하는데 상당한 내부 자원을 투자하고 있다.
특히 힐링페이퍼는 제품이 고객에게 가치를 가장 잘 전달하면서 빠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8인 이내의 소규모 단위인 '스쿼드(Squad)'로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강남언니의 각 스쿼드는 기획, 개발, 검증 단계까지의 과정을 포함하고, 이들이 최상의 성과를 위한 협업 및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강남언니는 의료 시장 질서 개선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로 현행 의료법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지속적으로 입점 병원들에게 공유하고 있다. 의료법 위반 과장 광고, 사용자 사칭 거짓 후기 등 의료법에 위반되는 잘못된 이해를 바로잡으며 병원들과 소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무엇보다 외국에서 한국 미용의료 병원을 찾는 사례가 급증한 점도 강남언니 플랫폼 성장에 주효한 역할을 했다. 외국인 환자와 한국 병원 모두가 강남언니 앱의 다국어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키워왔기 때문이다.
강남언니 관계자는 "지난 11월 일본 현지에 크로스보더용 일본어 버전 강남언니를 선보였다"라며 "이를 시작으로 해외 사용자들이 현지에서 손쉽게 한국 성형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강남언니에서 사용자가 후기를 비교 검색 한 후 실제 병원에 상담을 신청한 횟수는 50만건을 넘어섰다. 최근 강남언니 앱 다운로드 건수는 160만건을 넘었고, 2016년 80곳에 달했던 입점 병원수는 현재 1400곳을 넘어서며 약 20배 가량 늘어났다. 이미 2017년 매출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연내 매출 1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강남언니를 운영하는 힐링페이퍼는 2012년 7월 의사출신의 홍승일 대표와 박기범 부대표를 중심으로 설립됐다. 현재까지 SV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원익투자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약 48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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