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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O 워치]애경산업 IPO 이끈 '애경맨' 약진송기복 경영지원부문장, 상무 승진…실적 제고 최우선 과제

정미형 기자공개 2019-12-11 13:17:17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0일 10: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송기복 애경산업 경영지원부문 최고재무책임자(CFO·사진)가 상무로 승진했다. 지난해 3월 애경산업 상장 전부터 애경산업 재무 전반을 이끌어온 인물로 창립 33년 만에 애경산업을 상장사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애경그룹은 9일 그룹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연말 정기 임원 인사로 애경산업에서는 송기복 애경산업 경영지원부문장의 상무 승진을 비롯해 3명의 상무보 승진 인사가 배출됐다.

송 상무는 1996년부터 20년 넘게 애경산업에 몸담은 ‘애경맨’이다. 1970년생으로 1995년 중앙대학교를 졸업하고 이듬해인 1996년 애경산업 입사와 함께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2015년 온라인영업팀에서 팀장을 맡은 이후 2017년부터는 재무기획 본부장(상무보)으로 승진해 임원 배지를 달았다.

송 상무의 승진 배경으로는 애경산업의 기업공개(IPO)가 꼽힌다. 송 상무는 애경산업을 상장사로 이끈 주역이다. 애경산업은 2016년부터 상장을 검토했지만 한차례 상장이 미뤄지며 우여곡절을 겪었다.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이듬해인 2017년 송 상무는 다시금 이윤규 애경산업 대표와 함께 상장 전면에 나서며 상장 고삐를 조였다.

애경산업의 전통 사업인 생활용품보다는 화장품 사업의 성장성을 강조하며 시장에 어필했다. 당시 애경산업의 효자 상품인 에센스 팩트 ‘에이지투웨니스(Age20’s)‘가 매출 비중이 늘면서 실적을 견인하고 있던 것을 놓치지 않은 것이다.

최근 애경산업 실적 정체는 앞으로 송 상무가 CFO로서 풀어나가야 할 과제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며 승승장구했으나 최근 효자 노릇을 하던 화장품 사업이 주춤하면서 상황이 급격히 나빠졌다. 올해 3분기 애경산업은 누적 기준 매출액 5073억원, 영업이익 4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2%, 33.0% 감소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현재 임원 중 유일한 승진 인사”라며 “내부에서는 과거 영업도 담당하며 재무뿐만 아니라 회사 전반적인 것들을 관리하고 다독거려주는 분으로 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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