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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매각 AJ그룹, B2C 첨병으로 모두렌탈 낙점 사실상 최대 출자자…신사업 물색 고심끝 결정

한희연 기자공개 2019-12-13 17:30:36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2일 13: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J네트웍스가 모두렌탈 인수를 통해 B2C 시장의 본격적인 진입을 예고했다. AJ네트웍스는 지난해 AJ렌터카를 SK네트웍스에 매각한 이후 B2B부문에 더해 B2C부문에 드라이브를 걸 수 있는 신규 성장동력을 물색해 왔다. 소비재 중심의 렌탈 플래폼 업체인 모두렌탈을 인수하며 사업 확장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J네트웍스는 사모투자펀드(PEF)운용사인 SV인베스트먼트와 함께 모두렌탈 지분 100% 인수를 앞두고 있다. 전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으며 오는 23일 최종 클로징을 앞두고 있다. 인수가액은 약 950억원 정도다. 구주 약 500억원, 신주 약 450억원을 취득할 예정이다.

이번 딜의 경우 AJ네트웍스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한 딜이라 눈길을 끈다. 총 950억원의 거래금액 중 AJ-SV컨소시엄이 펀드를 통해 투입하는 부분은 500억원이다. 특히 AJ네트웍스는 펀드 출자금 외에도 100억원 정도의 모두렌탈 보통주를 취득할 계획이다. 나머지 금액은 미래에셋대우가 주선한 인수금융으로 충당한다. AJ네트웍스는 이번 딜에서 보통주와 PEF 출자 등을 통틀어 실질적 최대주주로 올라서는 셈이다.

AJ네트웍스가 실질적 최대 출자자로 이번 딜에 참여하는 것은 모두렌탈을 B2C 시장 확장의 발판으로 활용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모두렌탈은 주로 고가의 프리미엄 렌탈품목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프리미엄 음식물처리기, 탈모 치료기, 다이어트기기, 안마의자, 디지털 피아노 등 100여개의 제품을 취급하며 수익성 높은 사업 모델을 영위하고 있다는 평가다.


AJ네트웍스는 파렛트, IT기기, 고소장비(AWP) 중심으로 렌탈업을 영위하고 있다. 원래 IT기기 중심의 사업을 영위했지만 점차 영역을 늘려가며 B2B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2006년 신규로 진입한 고소장비는 대기업 투자건설현장과 일반건설현장까지 시장의 영역을 넓혔고 2007년에 런칭한 파렛트 렌탈 역시 안정적인 수익을 나타내고 있다. 파렛트영업망과 고소장비(AWP)의 정비능력의 시너지 효과를 증가시키기 위해 진출한 지게차렌탈 사업의 매출도 점진적으로 늘고 있다.

AJ네트웍스는 감사보고서를 통해 "각 사업부 신규 아이템의 매출액 증가는 포트폴리오 개선 및 종합 렌탈회사로서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존 주력사업의 시장지배력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신규사업을 확장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유리하기 때문에, 적절한 사업분산과 아이템 다양화는 추가적인 수익원 발굴과 특정사업에 대한 집중 위험 축소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AJ네트웍스는 지난해 AJ렌터카를 SK네트웍스에 판 후 지속적으로 새로운 사업영역을 위한 매물을 모니터링했다. 지향점인 '종합렌탈회사'라는 그림을 완성하려면 기존에 강점이 있던 B2B외에 B2C로의 접점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던 차였다.

이번 딜을 계기로 AJ네트웍스는 B2C영역을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모두렌탈은 AJ네트웍스의 B2C 사업의 첨병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모두렌탈은 인수후 본사를 문정동 AJ네트웍스 사옥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일련의 예상되는 PMI과정과 컨소시엄 내 자금 투입비중 등을 고려하면 모두렌탈은 궁극적으로는 AJ네트웍스의 B2C 담당 자회사같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AJ네트웍스는 컨소시엄 펀드 출자금과 관련해서도 24개월 내 행사 가능한 콜옵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만약 기간내 AJ네트웍스가 해당 콜옵션을 행사하게 되면 51%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게 돼 향후 경영권 확보도 꾀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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