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인베, '테크 밸류업펀드' 증액…실탄 추가 확보 약정총액 150억 변경, 미국·이스라엘 등 해외 유망기업 발굴
김은 기자공개 2019-12-13 08:20:50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2일 14: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SC인베스트먼트가 최근 결성한 'DSC 테크업 밸류업 펀드 1호' 약정총액을 약 15% 증액했다. 추가 자금을 확보한 만큼 국내외 유망 초기 기술기업 발굴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12일 업계에 따르면 DSC인베스트먼트는 최근 130억원 규모로 결성된 'DSC Tech 밸류업 1호 펀드'의 약정총액을 150억원으로 증액했다. 유한책임출자자(LP)들이 추가로 참여함에 따라 펀드 규모가 출범 당시보다 15%가량 늘어났다.
이번에 결성한 'DSC Tech 밸류업 1호 펀드'는 신탁형 벤처펀드로 증권사가 개인 등으로부터 자금을 모아 LP로 출자하는 방식이다. 현재 개인투자자들이 증권사를 통해 투자한 신탁형 사모펀드의 경우 현재 투자자가 49인으로 제한돼 있다. 이번 펀드의 기준수익율은 5%이며 펀드 운용기간은 5년으로 오는 2024년이 만기다.
김요한 이사가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아 펀드 운용을 총괄할 계획이다. 김 이사는 서울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한 후 한미약품, IMM인베스트먼트를 거쳐 2015년부터 DSC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2015년 초 합류한 이후 DSC인베스트의 바이오 분야 투자를 책임져왔다. 그의 대표 포트폴리오로는 ABL바이오를 비롯해 올릭스, 셀리드,아이큐어, SCM생명과학 등이 있다.
'DSC 테크업 밸류업 펀드 1호'는 약정총액이 더 늘어난 만큼 투자 운용에 다양성을 갖출 수 있게 됐다. DSC인베스트먼트의 초기 투자 강점을 살려 블록체인, 로보틱스, 모빌리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유망 기술력을 보유한 초기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에 집중해 투자의 질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특히 국내를 넘어 미국, 이스라엘 등 해외 유망 테크 기업 발굴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해외 지역으로 투자 영역과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펀드가 개인 신탁자금으로 구성된 만큼 해외 투자가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에 가능했다. 향후 기존 펀드를 통한 후속투자도 검토할 방침이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이미 2곳의 기업에 투자를 완료했으며 현재 2개 기업이 투자심의위원회를 통과한 상황이다.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투자를 신속하게 집행하며 펀드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김요한 이사는 "'DSC Tech 밸류업 1호 펀드'의 경우 최근 세컨클로징을 통해 150억원으로 펀드 규모를 증액했다"며 "이미 2곳의 기업에 투자를 완료했고 연내 2~3개 기업에 추가로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베스트
-
-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시리즈C 라운드 추진
- [매니저 프로파일]지독한 '역발상 투자자' 박세중 키움운용 주식운용본부장
- 노영서 코어운용 대표, 지분 60% 이상 확보 '지배력 강화'
- [VC경영전략]SBI인베, 스케일업 펀드 키워드 'Industry 4.0'
- [VC 투자기업]애니메디솔루션, 150억 시리즈C 투자 유치
- 오토파지사이언스, 75억 시리즈A 투자 유치
- 국민연금, 기금분야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착수
- "뉴딜펀드 잡자" 테마 고민나선 PE 운용사
- VC, 와이더플래닛 투자 9년만에 회수 가시화
- [VC 투자기업]'투자 유치' 해브잇, '큐레이션'으로 승부 나선다
김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오리온, 걸음마 '생수사업' 수출로 돌파구 찾을까
- '전금업' 등록 롯데쇼핑, 간편결제 진출 포석?
- 홈플러스, '대구점 매각' 유동성 숨통 트일까
- 웅진씽크빅, '키드앱티브' 장부가 '0원' 계상 왜?
- '합병' GS리테일·GS홈쇼핑, 'TFT 출범' 시너지 찾는다
- '잉여금 3조' 이마트, '리뉴얼' 중장기 성장 베팅
- '반덤핑 무혐의' KT&G, 넥스트 성장엔진 '글로벌' 정조준
- [2021 승부수]윤요섭 체제 SK매직, 렌탈 시장 2위 굳히기
- [2021 승부수]삼성D, '최주선'호 출범…QD 데뷔전 '진두지휘'
- 엑시콘, 3년 연속 우리사주 무상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