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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연내 ‘일자리펀드’에 1100억 출연 성장사다리펀드 500억은 집행 완료…신규 일자리 창출 스타트업에 투자

이은솔 기자공개 2019-12-16 10:27:27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2일 18: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18개 은행이 12월 내 ‘은행권일자리펀드’를 위해 1100억원을 출연할 예정이다. ‘성장사다리펀드’ 용도의 출연금 500억원도 지난 달 말 집행을 마쳤다. 출연금은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을 거쳐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에 투자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지난달 말 성장사다리펀드에 쓰일 자금을 은행권청년창업재단에 납입했다. 18개 은행 도합 500억원 규모다. 거래유형은 무상양도로 각 은행 이사회 결의를 거쳤다. 출연금의 비율은 은행연합회의 분담률에 따라 결정된다. 은행권일자리펀드를 위한 출연금 1100억원도 이달 내 집행될 예정이다.

두 자금이 따로 집행되는 건 약정 일자와 목적이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11월 납입이 완료된 500억원은 2012년 약정한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출연금의 연장선상이다. 당시 18개 은행은 재단에 총 5000억원 규모의 출자를 약정하고 재단과 운용사가 필요할 때마다 자금을 납입해왔다. 중소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한 성장사다리펀드에 투자된다.

연내 집행될 1100억원은 지난해 말 은행권이 결성한 추가 출연금에 포함되는 금액이다. 2018년 11월 은행권은 3450억원을 청년창업재단에 추가 출연하기로 결정했다. 재단은 이중 3200억원은 3년에 걸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운용하는 은행권 일자리 펀드에 출자한다고 밝혔다.

은행의 출연금은 우선 은행권청년창업재단으로 납입된다. 재단은 일부 직접 운용 자금을 제외한 나머지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에 출자한다. 성장금융은 모펀드가 돼 각 펀드를 운용할 위탁운용사에 출자하고, 운용사는 민간자금을 추가로 모아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기업에 투자한다. 1만 10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운용사에서 캐피탈 콜을 행사해 은행들이 집행한 것”며 “성장사다리펀드 출연금은 11월 말로 납입이 완료됐고, 일자리펀드 출연금도 12월 내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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