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1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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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굳건한 '빅6'...알테오젠 몸값 상승세 헬릭스미스 2조 재돌파 관심...메지온 20만원 '코앞'

민경문 기자공개 2020-01-06 10:05:05

[편집자주]

시가총액이 반드시 기업가치를 대변하는 건 아니다. 신약개발에 도전하는 바이오업체일수록 더욱 그렇다. 하지만 시가총액은 제약바이오산업의 상황을 보여주는 좋은 잣대가 되기도 한다. 임상 결과나 기술이전(라이선스아웃) 등이 빠르게 반영되고 시장 상황도 고스란히 반영되기 때문이다. 코스닥에 상장된 상위 20개 제약바이오 회사의 시가총액 추이를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의 이슈와 자본시장의 흐름을 짚어본다.

이 기사는 2020년 01월 06일 08: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지난주 금요일(3일) 증시가 출렁이긴 했지만 1주일을 놓고 보면 제약바이오주들은 새해에도 충분히 선방하는 모습이다. 코스닥 상위 6개업체들의 순위도 굳건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휴젤 정도를 빼고는 에이치엘비, 헬릭스미스, 메디톡스, 메지온 등의 몸값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진 구성에 변화를 준 헬릭스미스는 한달여 만에 9만원대 주가에 안착했다. 이번 주에 시가총액이 2조원을 넘어설 지가 관심이다. 유승신 헬릭스미스 상무의 사장 승진이 투심 변화로 이어졌다. 20년 넘게 회사를 이끌어온 김선영 대표는 일정 권한을 내려놓고 임상 활동에만 매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근 잇따른 임원 이탈로 흔들리는 조직 분위기를 다잡아나가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메디톡스의 주가 상승은 지난 2일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A형 제제 '이노톡스(INNOTOX)'주 100단위의 시판 허가와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메디톡스는 기존 ‘이노톡스’ 25단위, 50단위와 함께 다양한 용량의 라인업을 확보하게 됐다. 이노톡스 전용 공장인 제 2공장의 가동율도 높아졌다.


올해 1분기 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유데나필 판매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인 메지온의 주가는 20만원을 바라보고 있다. 시가총액도 어느새 1조 6000억원을 훌쩍 넘어 코스닥 제약바이오 랭킹 5위인 휴젤의 지위를 위협하고 있다. 양사의 시가총액 차이는 400억원도 나지 않는다.

젬백스의 상승세도 2주연속 가파르다. 지난 한 주에도 몸값 상승액만 1200억원에 달한다. 제넥신 역시 주가가 올랐지만 젬백스에 못 미치며 7위 자리를 내줘야 했다. 제넥신은 다음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GE-188'의 키트루다 병용 임상 2상 중간결과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비엘바이오도 안정적으로 1조원대 시가총액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중위권에서는 알테오젠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12월 중순부터 8000억원 안팎이던 시가총액은 이제 1조원을 바라보고 있다. 작년 11월 글로벌 제약사와 1조6000억원 규모의 히알루로니다제(ALT-B4)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던 알테오젠이다. 최근에는 성장호르몬 결핍증 치료제 후보물질(ALT-P1)이 미국 FDA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한때 비보존의 최대주주로서 10위권 안에 진입했던 텔콘RF제약은 40위권에 턱걸이했다. 시가총액은 4200억원에 그친다. 주력 파이프라인인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의 미국 임상 3상 실패 소식 이후 주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잦은 최대주주 교체로 불안정한 지배구조를 노출하고 있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 비보존의 직상장 시나리오도 동력을 잃어가는 모습이다.

최근 코스닥에 입성한 신약개발 체 중에는 메드팩토와 티움바이오가 각각 4500억원과 4000억원대 시가총액을 자랑하며 제약바이오 랭킹 40위권에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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