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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1세대' 브레인 실력 발휘…'반도체' 투자 적중[2019년 헤지펀드/에쿼티헤지 수익률] 평균 수익률 5.95%…1세대 헤지펀드 '약진'

정유현 기자공개 2020-01-15 15:19:38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3일 07: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롱숏(Long Short) 중심의 에쿼티 헤지(Equity Hedge)를 주전략으로 활용하는 헤지펀드 중 2018년 상반기 최고 수익률은 브레인자산운용의 '브레인 백두 전문사모투자신탁 1호 종류 C-S'가 차지했다. 1세대 헤지펀드로 꼽히는 브레인자산운용은 시장 상황에 따라서 롱과 숏 포지션 비중을 조절했고 하반기 반도체 대형주를 담은 것이 성과의 비결이었다.

브레인자산운용 뒤로는 한앤(&)파트너스자산운용의 펀드가 이름을 올렸다. 쿼드자산운용이 두각을 나타냈으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 등 1세대 헤지펀드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저력을 과시했다.

이 밖에도 2018년 힘겨운 해를 보낸 에쿼티헤지 펀드들이 2019년 전반적으로 개선된 운용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다만 기존 펀드의 설정액이 감소하면서 2018년에 이어 2019년도 규모가 축소됐다.

◇ 에쿼티헤지 평균 5.95%…브레인운용 '백두·태백' 20%대 수익률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국내 운용중인 에쿼티헤지 전략 헤지펀드 20개의 올해 상반기 단순평균 수익률은 5.95%로 집계됐다. 해당 리그테이블은 1년 이상 운용된 설정액 100억원 이상 펀드만을 대상으로 한다.

에쿼티헤지전략은 증시 상황에 영향을 받는다. 2018년 코스피가 17.68% 하락하면서 주식 중심 전략을 구사하는 헤지펀드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에쿼티헤지 펀드들의 2018년 수익률은 -4.73%였다. 2019년 코스피가 7.7% 가량 상승함에 따라 수익률이 회복세를 보였다.

전체 에쿼티헤지 전략 설정액은 6512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익률은 반등했지만 규모는 2018년(9344억원) 대비 2832억원 줄었다. 전략별로 비교해보면 에쿼티헤지 전략은 롱바이어스드(15.74%), 멀티 (7.08%)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20개 중 마이너스(-) 성과를 낸 펀드는 5개로 집계됐다.

에쿼티헤지 전략 수익률 1위는 '브레인 백두 전문사모투자신탁 1호 종류 C-S'가 21.58%로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설정 후 누적 수익률은 27.58%로 설정액은 418억원 규모다. 2위는 '브레인 태백 전문사모투자신탁 1호 종류 C-S'로 2019년 한 해 동안 21.30%의 수익률을 올렸다.

지난해 증시가 박스권에 갇혔기 때문에 브레인운용은 지수에 맞춰 주식 숏(매도)와 롱(매수) 전략 비중을 조정했다. 하반기로 갈수록 미중 무역 전쟁이 완화되면서 반도체 업종의 심리가 개선됐다. 브레인운용은 하반기 롱 전략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 투자하며 수익을 높였다. 카카오, 엔씨소프트 등 호재가 있었던 IT주식 뿐 아니라 코스닥 내에서는 반도체 소부장 관련 종목에 매수해 쏠쏠한 수익을 본 것으로 전해진다.

뒤를 이어 한&파트너스 운용 펀드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파트너스 블루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클래스 C'가 수익률 15.87%로 3위를 차지했다. '한&파트너스 스카이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도 8.41%의 수익을 내며 6위를 차지했다.

◇ 1세대 헤지펀드 '실력 발휘'…쿼드운용 '약진'

쿼드자산운용의 '쿼드 앱솔루트 롱·숏 에쿼티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1호 종류 C-S' '쿼드 Definition 4 글로벌 테크놀러지 롱숏 전문사모투자신탁 1호 종류 C-S'가 각각 11%대 수익을 올리며 4~5위에 안착했다.

쿼드 앱솔루트 롱·숏 1호는 국내 주식을 운용하는 시장 중립형 롱숏 펀드로 시장 방향성과는 무관하게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상향식 리서치를 거쳐 펀더멘털에 근거해 투자한 종목들이 완만한 상승장에서 시장 대비 좋은 성과를 거뒀다. 쿼드 Definition 4 1호는 아시아 지역의 바이오·IT주에 주로 투자하는 롱숏펀드로 글로벌 반도체주 등 구조적 성장주를 통해 알파 수익을 창출했다. 두 펀드의 롱숏 비중은 50%씩이다.

2019년에는 1세대 헤지펀드 운용사들이 간판 펀드로 체면을 세웠다. 브레인자산운용이 에쿼티헤지 부문에서 1,2위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펀드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운용의 '미래에셋스마트Q글로벌헤지포커스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1호종류C-F'는 8.37%로 수익률 7위에 트러스톤운용의 '트러스톤탑건멀티스트래티지전문사모투자신탁제1호 S클래스'는 6.52%로 8위에 올랐다. 신한BNP파리바운용의 '신한BNPP한국주식롱숏전문투자형사모혼합자산자투자신탁제1호(종류C-s)'와 '신한BNPP한국주식롱숏전문투자형사모혼합자산투자신탁제1호'도 각각 1%대 수익률로 9~10위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헤지자산운용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 H클럽 Equity Hedge 전문사모투자신탁 제1호 Ci 클래스'의 수익률이 2018년 -1.92%에서 2019년 0.51%로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지만 설정액이 1000억원 이상 줄었다. 에쿼티헤지전략 전체 설정액 감소폭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삼성H클럽Equity Hedge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2호_Cs'의 수익률은 -0.18%로 2018년(-2.16%)대비 개선됐지만 여전히 마이너스를 유지하고 있다. 하이자산운용의 '하이 힘센 펀더멘탈롱숏 전문사모 투자신탁 1호 종류 C-S'는 -5.45%로 에쿼티헤지 전략 펀드 수익률 꼴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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