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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4년만 IPO 단독 대표…소부장 딜로 복귀 [Deal Story]휴대폰 부품 엔피디, 신명호호 사실상 데뷔전…지난해 상장 실적, 스팩 일색

양정우 기자공개 2020-01-15 13:51:59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4일 07: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증권이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4년만에 단독 대표 주관을 수행한다. 올해 상반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트렌드에 맞춘 엔피디(휴대폰 부품 제조사)의 상장을 통해 복귀전을 치른다.

신명호 전무가 IB 사업부문 대표로 취임한 뒤 처음으로 단독 대표를 맡은 IPO이기도 하다. IPO 베테랑인 신 전무는 IB 파트를 총괄하면서 주식자본시장(ECM) 업무의 강화를 주도해 왔다.

◇유안타증권, 4년만 단독 대표 복귀전…IPO 역량 재평가 도전

IB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 9일 엔피디의 코스닥 상장을 승인했다. 상장 예비심사 기업 가운데 올들어 처음으로 승인이 떨어졌다.

엔피디는 스마트폰용 OLED 패널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삼성전자를 고객사로 확보한 알짜 기업이지만 그보다 상장주관사에 더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유안타증권이 4년여 만에 IPO 단독 대표를 수행하는 딜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단독 대표를 주관한 상장 딜은 2016년 코스닥에 입성한 골든센츄리의 IPO였다.

근래 들어 카페24의 IPO로 짭짤한 수익을 거뒀지만 어디까지나 '빅3'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가 주관을 주도했던 딜이었다. 지난해엔 스팩 상장 3건만으로 IPO 파트의 실적을 채우는 데 그쳤다.

유안타증권은 2017년 신명호 전무가 IB 대표로 선임된 후 IPO를 비롯한 ECM 강화에 주력해 왔다. 신 전무 체제가 정착된 뒤 실적과 조직 모두 성장 일로를 걷고 있지만 IPO와 회사채 등 전통 IB 영역에선 아직 제자리를 잡지 못했다. 신 전무가 국내 IPO 1세대 격인 IB 인사인 터라 아쉬움이 더욱 컸다. 그간 IPO 역량 강화를 선순위 목표로 공공연하게 밝혀온 배경이다. 엔피디의 상장은 신명호호의 IPO 데뷔전이라는 부담감도 짊어지고 있다.

조만간 실시할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에서 흥행 돌풍이 불 경우 유안타증권 IB에 대한 재평가가 이어질 전망이다. 공모가 밸류에이션부터 기관 세일즈 네트워크까지 IPO 역량이 단독 대표를 수임하기에 충분하다는 인정을 받을 수 있다.

◇휴대폰 부품사 엔피디, 삼성 1차 벤더…소부장 트랙레코드도 기대

엔피디는 삼성그룹의 1차 벤더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핵심 제품인 OLED 패널은 삼성전자뿐 아니라 화웨이와 오포 등 다수의 중국 스마트폰업체가 채택한 휴대폰 부품이다. 애플의 아이폰까지 OLED 패널을 쓸 것으로 예상되면서 잠재적 고객사가 많다는 평가다.

실적의 성장세도 탄탄하다. 201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2594억원, 15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실적(매출액 1518억원, 영업이익 107억원)과 비교해 각각 50% 가량 늘어난 수치다. 휴대폰 부품사인 에스엔케이폴리텍이 최대주주(지분율 100%)다.

엔피디는 무엇보다 '핫'한 트렌드인 소부장 기업이어서 공모 시장의 이목을 끌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각종 국산화 지원 대책이 이어지면서 소부장 섹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유안타증권 입장에선 엔피디 상장을 통해 성공적인 소부장 트랙레코드까지 얻을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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