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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만족스럽지 못한 역대 최대 발행 가산금리 5bp 확정…올해 AA 기업 중 유일한 플러스 이자율

강철 기자공개 2020-01-20 09:13:03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7일 16: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솔루션으로 새롭게 출발한 한화케미칼이 2800억원의 공모채 발행에 성공했다. 2800억원은 수요예측이 시작된 2012년 이래 단일 물량으로 최대 금액이다,

다만 가산 금리는 0.05%(5bp)로 확정됐다. 올해 회사채를 발행한 AA 등급 기업 중에 플러스 가산 금리를 받은 곳은 한화솔루션이 유일하다.

◇2000억 모집에 6400억 주문 몰려…2800억으로 증액

한화솔루션은 지난 15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269회차 공모 회사채의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모집 예정액은 3년물 1000억원, 5년물 1000억원씩 총 2000억원으로 설정했다.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가 대표 주관을 맡았다.

모집 예정액의 3배가 넘는 64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트랜치별로 3년물에 3800억원, 5년물에 2600억원이 몰렸다. 이달 초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를 합병하며 태양광과 소재로 영역을 넓힌 것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솔루션은 수요에 맞춰 발행액을 트랜치별로 1400억원씩 총 2800억원으로 증액했다. 국내 회사채 시장에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2012년 4월 이래 한화솔루션이 발행한 단일 물량 중 가장 큰 금액이다. 지난해 10월 260회차 공모채로 2500억원을 조달한지 3개월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2800억원은 올해 상반기에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를 차환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243회차에 980억원, 250회차에 1000억원, 261회차에 200억원, 266회차에 300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주관사와 인수단에 지급할 수수료는 약 4억원으로 책정했다.

◇발행 규모 증액에 금리 손해?

한화솔루션은 개별 민평에 -15bp~+15bp를 가산한 이자율을 희망 금리밴드로 제시했다. 이 금리밴드 내에서 구간별로 수요를 조사했다. 동시에 희망 밴드의 상단 이자율 내에서 수요예측에 참여한 물량을 토대로 유효 수요를 추렸다.

3년물은 -20bp에 100억원, -5bp에 600억원, -1bp에 300억원, +3bp에 100억원, +5bp에 300억원이 몰렸다. 5년물의 민평 대비 스프레드는 -6bp 400억원, -5bp 200억원, -3bp 100억원, +2bp 200억원, +3bp 100억원, +5bp 100억원이다.

이 과정에서 가산 금리는 3년물과 5년물 모두 +5bp로 정해졌다. 발행 규모를 늘린 결과 금리에서 일부 손해를 봤다. 발행액을 모집 예정액인 2000억원으로 확정했다면 가산 금리는 마이너스가 됐을 가능성이 높다.

올해 회사채를 발행한 AA 등급 기업들은 대부분 마이너스 가산 금리를 확정했다. 그 결과 개별 민평 수익률보다 낮은 금리로 회사채를 찍었다. 일례로 이달 말 55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인 현대제철의 가산 금리는 3년물 -1bp, 7년물 -2bp, 10년물 -17bp다. 4000억원을 발행하는 LG유플러스도 3·5년물의 가산 금리를 -6bp로 확정했다. 플러스 가산 금리를 받은 곳은 한화솔루션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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