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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인베스트-한투PE, 끈끈한 스킨십 과시 최근 2년간 다수 거래 포착…협업 확대 예상

김병윤 기자공개 2020-01-22 11:44:14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1일 14: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이하 한투PE)와 IMM인베스트먼트 간 협업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한투PE가 한국투자금융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후 매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두 PEF 운용사는 인수·합병(M&A)·공동GP 등 다양한 형태로 손을 맞잡고 있고, 해외 거래 때도 파트너를 이루며 끈끈한 스킨십을 보이고 있다. 두 PEF 운용사 간 협업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최근 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 한투PE의 포트폴리오 회사인 통신서비스 전문업체 드림라인을 인수키로 했다. 주식매매계약(SPA)은 조만간 체결될 전망이다. 한투PE는 2014년 인수 후 6년여 만에 드림라인 매각을 앞두게 됐다.

드림라인 매각이 완료될 경우, 한투PE는 2017년 한국투자금융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후 첫 바이아웃 엑시트(exit)를 기록하게 된다. 한투PE는 20%를 웃도는 내부수익률(IRR)을, 인수자 IMM인베스트먼트는 통신·인터넷데이터센터(IDC) 인프라 투자 확대를 각각 달성하게 된다.

드림라인 M&A는 IMM인베스트먼트가 드림라인 자회사 드림마크원에 투자하면서 본격화됐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0월 250여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드림마크원 지분 49%를 취득했다. 2016년 설립된 드림마크원이 외부로부터 자금을 조달한 것은 처음이다. 드림마크원은 줄곧 모회사인 드림라인으로부터 차입·유상증자 등의 형태로 자금을 지원받았다. 드림라인은 지난해 160억원의 차입금을 출자전환하며, 드림마크원의 재무부담을 덜어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드림라인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자연스레 드림마크원까지 지배하게 됐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드림마크원이 영위하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경우 인프라 투자가 상당히 필요하다"며 "IMM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드림마크원 지분 49%를 다른 투자자에게 매각해 자금을 확보하는 방안 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IMM인베스트먼트와 한투PE 간 협업은 지난해에도 있었다. SK그룹이 베트남 빈그룹(vin group) 지분 투자하는 데 두 PEF 운용사는 공동GP로 참여했다. 두 PEF 운용사 모두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시장 내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손을 맞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투PE 경우 한국투자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시너지도 염두했다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은 2007년 호치민 사무소를 개소해 베트남에 진출한 후 2010년 키스 베트남(KIS Vietnam Securities Coporation)을 설립했다. 한국투자증권이 베트남 현지에서 구축한 네트워크를 통해 한투PE의 사업에도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M&A 업계 관계자는 "한투PE가 자동차부품산업을 특히 눈여겨 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재무건전성 등이 열악한 자동차부품업체에 투자한 후 동남아시아시장에서 성장시키는 전략을 한투PE가 사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빈그룹 투자 경우 빈그룹 내 자동차사업을 영위하는 빈패스트(VinFast)와의 협업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IMM인베스트먼트와 한투PE는 2018년에도 한 차례 공동GP를 이뤘다. 두 PEF 운용사는 프로젝트펀드 '에트라제3의1호사모투자합자회사'를 설립하고 항공기 리스사 크리안자에비에이션(Crianza Aviaton Ltd.)에 투자했다.

한투PE의 전신인 이큐파트너스는 2010년 설립됐고, 2017년 3월 한국투자금융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지난해 12월 3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큐파트너스에서 사명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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