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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벤처, '삼성전자 출신' 3인방 동반승진 40대 김정호 전무·양성훈 상무 발탁, 세대교체 '미래산업 발굴'

이광호 기자공개 2020-01-22 07:57:42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1일 16: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벤처투자가 철저한 성과주의에 따른 인사를 단행했다. 예년보다 많은 승진자를 배출하면서 그룹 내 존재감을 키우는 가운데 세대교체를 이뤄내 관심이 모아진다.

21일 삼성벤처투자는 전무 1명, 상무 1명, 전문위원 1명 등 총 3명의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최근 수년 간 1~2명에 그쳤던 것과 달리 올해의 경우 3명이 승진했다. 그만큼 그룹 내 입지가 달라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에 승진한 김정호 전무와 양성훈 상무는 각각 1970년, 1975년생으로 젊은 편에 속한다. 그룹 차원에서 삼성벤처투자를 더욱 젊은 조직으로 만드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유능한 인재들을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이뤄냈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 전무는 서울대학교 전기공학 박사 출신 전문인력이다. 삼성전자 통신연구소를 거친 뒤 삼성벤처투자에서 투자심사역으로 활동했다. 해외 인공지능(AI)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우수 스타트업과의 협업 및 투자를 추진해왔다. 1600억원 규모의 AI 전용 펀드 '넥스트 Q펀드(NEXT Q Fund)'를 조성해 차세대 기술 발굴에 주력했다.

앞서 심사역 시절에는 시스템 반도체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카본디자인시스템즈에 투자하는 등 계열사와 시너지 효과를 낼만한 유망한 기업들을 찾아내는 데 집중했다.

양 상무는 서울대 재료공학 박사 출신이다. 삼성전자 기술기획그룹을 거쳐 삼성벤처투자 투자1팀 SVA 미주지사장을 담당하게 됐다. 김민수 전문위원은 한양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 기획그룹에 몸담았다. 이후 삼성벤처투자 투자1팀 팀장(상무)과 투자1본부 본부장(전무)을 지냈다.

삼성벤처투자는 다음주 이번 승진자의 부서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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