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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L바이오, 신생혈관 억제제 임상 1a 성공 임상유의성 확인, 1b 승인 대기…내년 추가 임상 개시

심아란 기자공개 2020-01-28 16:07:22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8일 11: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 항체 신약 개발사인 에이비엘바이오(ABL바이오)가 신생혈관 억제제인 ABL001의 임상 1a상이 성공했다고 밝혔다. 곧바로 임상 1b를 개시하기 위해 식약처 승인을 대기하고 있다. 내년에는 남은 파이프라인 3개에 대해서도 임상시험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에이비엘바이오가 '펩톡 2020'에서 ABL001의 성공적인 임상 1a 결과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글로벌 바이오 컨퍼런스인 펩톡 2020(Peptalk 2020: The Protein Science Week)은 20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진행됐다. 펩톡은 2000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단백질 관련 컨퍼런스로 세계의 주요 바이오·제약기업이 참여한다.

에이비엘바이오에 따르면 현재 ABL001 임상 1a는 일곱 번째 단계(Cohort 7)까지 진행됐다. 임상에 참여한 전체 암환자 중 71.4%가 긍정적인 투약 결과(임상유의성)를 보였다.

위암환자의 경우 88%에 달하는 환자가 호전됐으며 대장암 환자는 전체의 67%(현재 임상진행중인 환자 3명 제외)가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기존 신생혈관억제 항암 항체인 로슈의 아바스틴(Avastin)이나 위암치료제인 일라이 릴리의 시람자(Cyramza)보다 개선된 임상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독성반응(DLT)에서도 ABL001에 대한 환자들이 경쟁사의 동일 타깃에 대한 이중항체 임상 결과보다 독성이 낮게 도출됐다. 기존 이중항체 기술에서 온코메드(OMP-305B83)와 애브비(ABT-165)가 에이비엘바이오 대비 앞서가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애초에 독성반응한계(MTD)로 설정한 일곱 번째 단계에서도 독성반응이 예상치보다 낮게 도출됐다"면서 "그만큼 ABL001이 애브비나 온코메드의 경쟁물질과 비교할 때 임상진행에서 부작용 우려가 줄어들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ABL001에 대해 곧바로 임상 1b를 진행할 계획이다. 2019년 12월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1b 시험계획(IND filing)을 신청해 승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다른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는 임상시험 개시 시점을 내년으로 잡았다. 면역관문조절 기능을 탑재한 이중항체 면역항암제인 ABL501, ABL503와 ABL111 등이 대상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들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 승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제약 기업 가운데 이중항체 기술을 기반으로 면역항암제 임상을 시도하는 최초의 사례이기 때문이다.

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승인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1분기 중에 ABL001의 임상 1b가 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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