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IB부문 소폭 개편…리츠 TF 꾸려 [하우스 분석]M&A 2팀 체제로, DCM팀장 6개월째 공석
임효정 기자공개 2020-02-10 11:24:34
이 기사는 2020년 02월 06일 14: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증권이 지난주 IB본부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삼성그룹 임원인사가 늦어진 탓에 삼성증권 내 인사도 뒤늦게 마무리됐다. 본부 내 사업부는 유지하되 팀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볼륨을 키웠다. 팀이 확대된 만큼 올해 각 사업부의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지난주 정기 임원인사를 마무리한 후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IB부문 내 총 4개 사업부는 유지됐다. 삼성증권은 2018년 하반기 IB부문 사업부에 변화를 줬다. 기존 기업금융1본부, 기업금융2본부, 투자금융본부에 대체투자본부를 신설하면서다. 이후 총 4개 사업부를 유지 중이다.
올해 IB부문에서는 각 사업부 내에서 팀을 늘리거나 TF 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이 이뤄졌다. 이상현 기업금융2본부 본부장이 정기임원인사에서 상무급으로 승진한 가운데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본부 내 M&A팀을 쪼개 각각 1, 2팀으로 나누면서 외형이 커졌기 때문이다. 당장 인력 수에는 변화가 없지만 팀을 늘린 만큼 인재영입에 적극 나설 것이란 관측이다. 삼성증권은 외국계 증권사가 독식하는 국내 M&A 자문분야에서 더벨 리그테이블에 랭크되는 하우스로 꼽힌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신설된 또 다른 조직은 리츠 전담 TF다. 각 사업부에 흩어져 있던 리츠업무 인력을 한 데 모아 하나의 임시조직을 구성했다. 해당 조직은 안준상 본부장이 이끄는 대체투자본부 산하에 소속됐다. TF에 속한 인력은 6명 수준이다. TF팀으로 출발하지만 향후 성과에 따라 정식 조직으로 꾸릴 예정이다.
김병철 본부장이 이끄는 기업금융1본부에도 소폭 변화가 있었다. 본부 산하에 기존대로 IPO1·2팀, 코퍼레이트솔루션팀, DCM팀이 배속됐다. 팀 신설은 없지만 IPO1팀과 코퍼레이트솔루션팀의 팀장을 맞바꾸는 인사가 이뤄졌다. IPO1팀과 코퍼레이트솔루션팀은 각각 이재성 이사와 김준한 이사가 맡는다. IPO2팀은 기존대로 유장훈 이사가 이끌고 있다. 삼성증권은 업종 내 전문가를 영입하며 IPO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셀리드, 아모그린텍, 압타바이오, 메트팩토의 상장을 마무리 지었다. 특히 바이오 관련 딜을 속속 따내며 바이오 IPO를 선도하고 있다.
조직개편을 단행했지만 기존 채권인수팀에서 명칭이 바뀐 DCM팀의 팀장석은 여전히 비어있는 상태다. 권용현 팀장이 지난해 8월 신한금융투자로 떠난 이후 반년째 자리가 비어있다. 장기간 인재 영입에 공을 들였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내부 인력으로 팀장 자리를 채울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공석 상태로 조직개편이 이뤄졌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베스트
-
- [코스닥 주총 돋보기]'상폐 위기' 엠벤처투자, 주주 해명 '안간힘'
- 태광·트러스톤, 대타협…주주제안 모두 수용
- [모태 2024 1차 정시출자]키움인베·위벤처스, 스케일업·중견도약 GP 확정
- [기후테크 스타트업 돋보기]'폐기물 로봇' 에이트테크, IPO 나선다…주관사 KB증권
- [대성창투는 지금]모태·성장금융 잇단 GP 반납, '주홍글씨' 여파는
- [코스닥 주총 돋보기]파두, 신규 데이터센터 2곳 확보 '사정권'
- [코스닥 주총 돋보기]파두 "유증 당분간 없다"…흑자전환 '총력'
- 앱솔루트운용, 부산신항펀드 4년째 환매 지연 '어쩌나'
- 타이거운용, 목표달성형 펀드 청산 릴레이
- 한투운용, 'MyFolio'로 고객 기반 확대 잰걸음
임효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NH증권-하나은행, '한앤코의 사이노슈어 인수' 우군 나선다
- '시공 75위' 대우산업개발, 인가전 M&A 닻 올린다
- SK네트웍스, 자회사 카티니 매각 추진
- [혹한기 펀딩 생태계 점검]난이도 높아진 '딜 클로징', 자문사·주선사 실적도 부진
- SK디앤디, 야놀자클라우드 자회사 '아파트테크' 2대 주주로
- '100억 조달' 정육각, 초록마을 매각 '수면 아래로'
- 불황도 못막은 MBK의 '1000만 관객' 돌풍
- 세븐트리에쿼티, '컨티뉴에이션 전략' 첫 엑시트 물꼬
- [혹한기 펀딩 생태계 점검]움추린 LP, 펀드레이징 시장 찬바람 거세다
- 어펄마캐피탈, 'NPL 전문가' 김태우 이투파 전무 영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