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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J 관광벤처조합, '소진율 60%' 투자 순항 에이피알·보맵·웨딩북 등 14건 집행, 프리IPO로 회수 촉진

박동우 기자공개 2020-02-11 07:11:28

이 기사는 2020년 02월 10일 15: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J투자파트너스가 2018년 결성한 'KB-SJ 관광벤처조합'을 통한 벤처투자에 속도를 낸다. 그동안 트립비토즈·보맵·웨딩북 등 14건의 포트폴리오를 담았다. 의무투자비율을 달성한 상황에서 회수 가능성이 높은 프리(pre) IPO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SJ투자파트너스가 운용하는 KB-SJ 관광벤처조합은 현재까지 170억원가량 자금을 집행했다. 결성총액 270억원 대비 60%에 이르는 자금을 투자했다.

270억원 규모인 KB-SJ 관광벤처조합은 2017년 모태펀드 2차 정시출자사업에서 관광산업육성 부문 위탁운용사 지위를 꿰차면서 조성됐다. 앵커출자자인 모태펀드가 150억원을 납입했다.

민간기업들도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했다. 하나투어가 25억원, 한빛건설이 20억원을 각각 출자했다. 공동 업무집행조합원인 KB증권과 SJ투자파트너스는 GP커밋으로 50억원과 25억원을 각각 부담했다.

대표펀드매니저는 김상민 상무가 맡았다. 김 상무는 호서벤처투자 팀장과 영화제작사 시리우스픽처스 대표를 지내며 문화콘텐츠 기업을 발굴하는 역량을 쌓았다. 핵심 운용인력에는 차민석 전무와 장우용 KB증권 차장이 이름을 올렸다.

해당 펀드는 지금까지 14건의 포트폴리오를 편입했다. 건당 평균 5억~15억원을 집행했다. △에이피알(화장품) △트립비토즈(여행 플랫폼) △스테이즈(주거 임대차 중개 플랫폼) △보맵(모바일 보험 통합솔루션) △웨딩북(결혼준비 앱) 등에 투자했다.

2018년 10억원을 베팅한 에이피알은 기능성 화장품 '메디큐브', 천연 화장품 '에이프릴스킨' 등 10여종의 브랜드 라인업을 구축했다. 일본과 싱가포르 등 해외 유통 채널도 확보했다.

같은 해 6억원을 집행한 웨딩북에 대해서는 후속 투자 라운드 참여도 검토 중이다. 웨딩북은 신혼여행, 예식장, 혼수 준비 등 결혼 과정에서 필요한 업체의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모바일앱에 구현했다. 웨딩플래너를 고용하는 등 오프라인 사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

인슈어테크 기업 보맵에는 2019년 10억원을 투자했다. 보험상품 비교분석 서비스를 선보인 스타트업이다. SJ투자파트너스는 여행자 보험, 자동차 보험 등 맞춤형 상품을 고객에게 추천하는 사업 모델이 관광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

김상민 SJ투자파트너스 상무는 "앞으로는 단기간 회수 가능성이 높은 프리IPO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담아 펀드 수익률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라며 "이르면 올해 안에 투자 금액을 완전 소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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