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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조 손실' LGD, 12년만에 A+로 강등 나이스 '부정적 평가' 꼬리표…차입금 부담 과중

강철 기자공개 2020-02-12 08:27:28

이 기사는 2020년 02월 11일 18: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디스플레이의 신용등급이 12년만에 A+로 떨어졌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1일 LG디스플레이의 장기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가 싱글 A 등급을 받은 것은 금융위기가 임박했던 2008년 9월 이후 약 12년만이다.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3대 평가사는 2009년 7월 LG디스플레이의 등급을 AA-로 상향 조정했고 이후 10년 넘게 AA-와 AA0를 유지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등급 하향의 근거로 △LCD TV 부문의 수익성 악화 △중소형 OLED 생산 개시에 따른 고정비 부담 △차입금 증가 △OLED 투자 확대로 인한 차입 부담 지속을 들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매출액 23조4760억원, 영업손실 1조3590억원, 순손실 2조8720억원을 기록했다. LCD TV의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중소형 OLED의 고정비가 크게 늘어난 것이 수익성을 크게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소형 OLED에서만 약 1조6000억원의 손상차손이 발생했다.

조단위 손실은 재무 건전성을 크게 악화시켰다. 2018년 말 기준 123% 수준이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185%로 급등했다. 같은 기간 18.4%던 순차입금의존도도 28.3%로 치솟았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앞으로 OLED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 여부, 중소형 OLED 부문의 수익성 추이를 면밀하게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수익성 저하로 인한 재무구조 악화가 지속될 시 추가 등급 하향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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