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04(토)

전체기사

[사외이사 대란]삼성SDS, 국민연금 의결권위원 이사회 영입신현한·유혁·조승아 교수 후보 추천…고대·연대 학맥 이어져

원충희 기자공개 2020-02-19 08:30:44

이 기사는 2020년 02월 18일 17: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SDS가 국민연금 의결권행사 전문위원을 지낸 신현한 연세대 교수를 비롯해 유혁 고려대 교수, 조승아 서울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영입한다. 기존 사외이사 3명의 임기가 6년을 모두 채운데 따른 조치다. 전임자들과 마찬가지로 고려대·연세대 교수들이 후보로 추천된 점도 눈길을 끈다.

1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내달 18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 선임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신현한 연세대 경영학 교수, 유혁 고려대 정보대학 교수, 조승아 서울대 경영학 교수가 후보로 추천됐다.

기존 사외이사인 박영열 연세대 경영학 교수, 박정호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이재은 홍익대 경영학 교수는 올 3월 주총을 끝으로 자리에서 물러난다. 이들은 2014년 7월 삼성SDS의 첫 사외이사로 선임된 후 지금까지 이사회에 몸담아왔으나 개정 상법 시행령 실시로 임기가 6년 제한됨에 따라 연임이 불가능해졌다.

흥미로운 점은 전임자들과 같은 고려대·연세대 교수들이 후임자로 내정됐다는 사실이다. 신현한 교수는 박영열 교수와 같은 연세대 경영대학 소속이며 박정호 교수와 유혁 교수는 고려대 소속이다. 신규후보들은 이사회 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의 추천을 받았는데 박영열·박정호 교수 둘 다 사추위원이다.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된 신현한 교수는 2017~2018년 간 국민연금기금 주식 의결권행사 전문위원을 지낸 인물이다.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는 국민연금이 독립적 판단이 필요한 주요기업 안건에 대해 의결권을 위임하는 외부기구로 2018년 7월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후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로 확대 개편됐다

당시 전문위원들은 기획재정부와 국민연금공단,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민주노총, 한국노총, 소비자단체협의회, 공인회계사회, 보건사회연구원 등이 추천한 인사로 구성됐다. 신 교수는 국민연금의 추천을 받았다.

그가 소속돼 있던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는 2017년 8월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의 분할합병에 찬성해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일조했다. 2018년 3월에는 금융권의 화두였던 KB금융지주 노조 추천 사외이사 안건에 반대의결을 했다. 직전 2017년 11월 임시주총 때와 상반된 입장이라 논란이 되기도 했다.

2018년 5월에는 재계의 화두였던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분할합병 계획 의결이란 과제가 주어졌다. 한창 현대차그룹과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 간의 대립이 심화되던 시기라 국민연금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의 어깨가 무거워지던 때였다. 다만 현대차 측에서 분할합병 계획 철회함에 따라 없던 일이 됐다. 그 해 6월에는 한진그룹 경영진 일가의 일탈행위가 잇따르자 공개서한을 보내 경영관리체계 개선 등을 포함한 문제 해결책을 요구했다.

유혁 교수는 컴퓨터학, 정보통신 분야에 대표적인 학자로 하나로텔레콤, SK브로드밴드 등의 사외이사를 지냈다.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을 개발해 차세대 네트워크 기반을 구축한 공로로 2017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때는 정부로부터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조승아 교수는 경영학 전공임에도 국방부 자문위원을 지낸 특이한 경력이 있다. 그는 전략적 의사결정이나 협상 등에서 학술적 전문가로 정평 나있는 인물이다. 국방부 자문위원 당시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 정책자문에 참여하기도 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