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09(목)

deal

초우량 빅이슈어 발전 공기업, 1등 파트너 'KB증권' [증권사 커버리지 지도]일반 회사채 3.1조 발행…2위 NH증권과 합산 실적 30% 과점

이지혜 기자공개 2020-02-27 14:06:46

[편집자주]

국내 대기업은 부채자본시장(DCM)에서 주로 어떤 증권사와 거래 관계를 맺고 있을까. 지금까지 개별 증권사에 대한 채권 인수·주관 실적은 리그테이블을 통해 확인됐지만 이슈어와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관계를 파악하긴 어려웠다. 더벨은 주요 대기업의 일반 회사채(SB) 발행에 참여한 증권사의 인수 물량을 조사해 그 순위를 집계했다. 이를 통해 특정 대기업에 대한 국내 증권사의 커버리지(coverage) 역량을 가늠해 보고자 한다.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5일 14: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전력공사의 발전 공기업이 지난해에도 회사채(SB) 시장에서 ‘빅이슈어’로서 존재감을 보였다.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동서발전 등 계열 6곳의 발행량이 지난해 3조원을 넘어섰다.

KB증권이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다. 지난해 들어 가장 많은 물량을 인수했다. 2018년 NH투자증권에 밀려 인수기준 2위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다시 치고 올라왔다. 그러나 NH투자증권의 공세도 만만치 않았다. 덕분에 KB증권과 NH투자증권의 합산 인수물량은 발전 공기업 전체 발행물량의 30%에 가깝다.

◇일반 회사채 시장 빅이슈어…DCM 비중 5%, 전체 4위

더벨 플러스에 따르면 발전 공기업이 지난해(2019년) 1월부터 12월까지 발행한 회사채는 모두 3조10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9300억원(23%)가량 줄었다.

그러나 전체 부채자본시장(DCM) 대비 비중은 적지 않다. 지난해 발전 공기업의 DCM 전체 발행물량에서 비중은 5.06%에 이른다. 그룹별 발행 순위에서도 SK그룹, LG그룹, 롯데그룹에 이어 4위에 올라 있다. LG그룹, 롯데그룹의 회사채 발행량이 3조3000억원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발전 공기업과 격차가 크지 않다.

발전 공기업의 회사채 발행물량은 2015년과 2016년 1~2조원대로 급감했다가 2017년부터 다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4조30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원가와 투자비 절감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구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8조4000억원씩 42조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는 데다 실적도 부진을 이어가면서 레버리지를 확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사별로는 한국중부발전이 1조5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수력원자력이 74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남부발전은 5000억원, 한국동서발전은 2300억원, 한국남동발전은 1300억원을 발행했다.
출처: 더벨 플러스
◇KB증권 수혜…NH투자증권과 인수물량 쓸어담아

발전 공기업의 회사채 인수에 있어서 KB증권이 가장 앞서 나갔다. KB증권이 지난해 인수한 발전 공기업 회사채 물량은 모두 5100억원 규모다. 전체 발행량의 16.45%에 해당한다. 건수는 모두 13건이다. 이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 물량이 22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중부발전 물량도 1900억원에 이르렀다. 그러나 2018년 KB증권의 인수물량이 8100억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발전 공기업의 회사채 발행물량이 2018년보다 크게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인수기준 1위에 올랐던 NH투자증권은 2위로 밀려났다. NH투자증권의 인수물량은 모두 4000억원 규모로 12건이다. 건수로 보면 KB증권과 비슷하지만 인수물량 차이가 순위를 갈랐다. NH투자증권이 지난해 1조300억원 규모의 인수물량을 기록하며 발전 공기업 회사채 중 25%를 쓸어담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소 아쉬운 지점이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은 2017년 발전 공기업의 회사채 발행량이 늘어날 때부터 저력을 보였다. 2017년 두 증권사의 합산 점유율은 33%, 2018년 45%, 지난해 29%에 이르렀다.

다만 중소형사의 지위도 낮지는 않다. SK증권과 교보증권은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고 과거 순위권에 들었던 한화투자증권은 7위다. 8위에는 카카오페이증권이 오르기도 했다.

◇증권사 커버리지 지도, 이렇게 진행했습니다.

데이터 조사 대상은 SK그룹, 롯데그룹, LG그룹, 현대차그룹, 한화그룹, 발전 공기업, 4대 금융지주사입니다. 해당 대기업 집단에 포함된 계열사들이 2017년 7월부터 2018년 6월말까지 발행한 회사채에 대해 증권사별 인수금액을 조사했습니다. 캐피탈·카드채 등 여전채는 유통구조가 상이해 IB 업무를 트레이딩 부서에서 전담하는 경우도 많아 증권사의 커버리지 변별력을 떨어뜨린다는 점을 고려해 제외했습니다. 주관사의 경우 계열 증권사가 배제되고 일부 대형 증권사에만 해당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인수금액만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