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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투자, 문화콘텐츠 '영화'→'IP투자' 전략 이동 300억 결성 목표, 콘텐츠 포트폴리오 다변화 속도

서정은 기자공개 2020-03-25 07:29:57

이 기사는 2020년 03월 24일 14:1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올해 콘텐츠 투자 다각화에 나선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그동안 영화를 콘텐츠 투자의 주요 축으로 삼아왔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콘텐츠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지적재산권(IP, Intellectual Property)이나 초기기업에 눈을 돌려 투자 영역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올해 300억원 이상의 문화콘텐츠펀드 펀드를 결성하기로 했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VC 업계에서 문화콘텐츠 강자로 꼽힌다.

기존 투자와 차이점이 있다면 콘텐츠 초기기업과 IP 분야에 주목하기로 방향을 잡았다는 점이다. '기생충' '극한직업' '신과함께' 등 국내 영화 중심으로 투자해 성과를 냈던 것과는 다른 행보다.

초기기업의 경우 최근 2년간 꾸준히 투자를 해온 분야다. 특히 IP 제작 역량을 갖추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중심으로 발굴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존에 투자 성공사례를 쌓았던 만큼 강점을 낼 수 있다고 봤다. 대표적인 사례가 애니메이션 플랫폼 '라프텔'로 투자 7개월만에 IRR 167%를 달성, 일부 회수에 성공한 바 있다.

현재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가장 기대하고 있는 투자건은 '전지적 독자시점' 웹툰화 프로젝트다. 시장에서 예측하는 매출 규모만 100억원에 이른다. '전지적 독자시점'은 웹소설 플랫폼 '문피아'가 서비스하는 판타지 소설이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2018년 문피아가 서비스한 10개의 웹소설을 웹툰화하는 노블코믹스 제작에 프로젝트 투자를 단행했다.

이밖에 데이세븐이 개발·서비스한 '일진에게 찍혔을 때'도 기대되는 포트폴리오 중 하나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IP 보유사인 데이세븐과 웹툰 제작사 다온크리에이티브 측에 먼저 제작 및 투자를 제안하며 딜이 성사됐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영화, 공연 등 문화콘텐츠 시장이 경색되면서 새로운 활로를 찾으려는 움직임으로도 풀이된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콘텐츠 투자 분야를 영화에서 벗어나 콘텐츠 플랫폼, 원천콘텐츠 등으로 넓힐 계획"이라며 "투자 영역을 다각화해 콘텐츠 투자 2막을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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