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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이사회 라인업 소폭 변화 한정기 의장 1년 연임… 비상임이사 한 자리 공석, 27일 이사회 추천

진현우 기자공개 2020-03-30 14:35:06

이 기사는 2020년 03월 26일 10: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농협은행이 손병환 차기 은행장을 필두로 한 이사회 라인업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사회 의장을 맡았던 한정기 사외이사는 재차 회사의 부름을 받았고, 4년간 근무했던 박철현 비상임이사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퇴임한다. 사외이사는 작년 멤버 그대로 변동없고 은행장과 비상임이사 한 자리에만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지난해 초엔 은행장을 포함해 총 8명의 이사 중에서 6명의 임기가 만료됐다. 당시 농협은행은 박철현 비상임이사만 연임 결정을 내리고, 상근감사위원(1명)·사외이사(3명)·비상임이사(1명)를 대거 교체하며 인선폭을 크게 가져갔던 바 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지난 23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임기만료를 앞둔 한정기 사외이사를 재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작년 4월부터 이사 전원의 만장일치를 받아 수행하고 있던 의장 역할도 한 이사가 계속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 사외이사를 재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한 인물은 최윤용 비상임이사다.


한 사외이사는 이번 연임으로 작년에 신규 선임된 세 명의 사외이사(하준·이광범·이한주)와 재차 호흡을 맞추게 됐다. 1949년생인 한 사외이사는 재정경제부 국세심판원장과 딜로이트안진 세무본부 고문을 지냈다. 무엇보다 대우증권과 코람코자산신탁 등 금융기관에서 장기간 사외이사를 역임한 실무경험을 이사회 활동과 잘 연결시켰다는 평가다.

농협은행 이사회는 금융(5명)·경제(1명)·경영(1명)·재무(1명)·법률(1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연임에 성공한 한 사외이사는 금융 부문으로 뽑혔다.

한 사외이사는 이사회 의장과 함께 지난해부터 맡은 임추위원장 역할도 계속 수행할 전망이다. 임추위는 주주총회에서 선임할 은행장과 삼사위원, 사외이사 후보를 심의·의결해 추천하는 주요 의사결정기구다. 이밖에 감사위원회와 이사회운영위원회도 참여한다.

함께 연임 대상자였던 박철현 비상임이사는 올해 4년 근무를 끝으로 자리에서 물러난다. 공석이 된 빈자리는 오는 27일 예정된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현재 이사회 구성원인 박철현·최윤용 비상임이사는 모두 농협중앙회 출신이다.

이사회 내 임추위에서 순차적으로 후보추천과 자질검증이 이뤄지는 사외이사와 달리, 비상임이사는 모회사인 농협중앙회가 추천하는 인물로 구성돼 왔다. 지배구조 내규 상 사외이사가 최대 수행할 수 있는 근무기간은 6년이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이사회를 총 16차례 열렸다. 이사들의 평균 참석률은 95%로 집계됐다. 이사회 개최 전 안건내용을 사전에 공유하고 사외이사들의 원활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필요하다면 부서장들의 사전설명도 병행됐다. 경영지원부가 임추위와 보수위원회, 이사회운영위원회를 담당하고 감사부와 리스크관리부가 각각 감사위원회와 리스크관리위원회를 지원하는 체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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