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27(수)

financial institution

페퍼저축은행, FI 초청 자본확충 재무 효과는 파인트리 우선주 인수, 작년 9월 후 자본총계 1200억↑… 자본버퍼 확보, 영업실탄 마련

진현우 기자공개 2020-03-30 14:34:30

이 기사는 2020년 03월 26일 16: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페퍼저축은행이 파인트리자산운용을 재무적투자자(FI)로 유치하는 자본확충 거래를 이달 마무리한다. 작년 9월(800억원)에 이어 400억원이 자본총계에 포함되면서 총 1200억원 수준에서 자본적정성이 제고될 전망이다. 중금리신용대출 위주로 고속성장을 이어온 페퍼저축은행은 영업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파인트리자산운용을 상대로 우선주(20만주)를 발행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신주 발행가액(20만원)을 감안한 자본확충 규모는 400억원이다. 파인트리자산운용은 작년 9월에도 우선주(40만주) 인수에 800억을 투자했다. 거래대금은 이달 30일 페퍼저축은행에 납입된다.

작년 9월과 올해 3월, 두 차례로 나눠서 투자금을 유치한 건 자본효율화를 위한 목적이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저축은행 입장에선 단순히 자본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보다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작년 3월 자본금 확충을 위해 발행주식 총수를 500만주에서 1000만주로 정관을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저축은행은 상호저축은행법에 의거해 자기자본 규모에 따라 영업 제한을 받는다.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4~5년간 여신자산 성장세에 발맞춰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수혈해 왔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11차례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이 가운데 작년 9월 처음으로 재무적투자자(FI)를 유치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작년 9월 우선주 발행을 위해 정관에 종류주식 발행 관련 내용도 신설했다. FI로 들어온 파인트리자산운용은 1·2차로 나눠 우선주를 각각 800억, 400억에 인수하는 딜을 진행했다.

우선주(60만주) 신주발행가액은 20만원으로 책정됐다. 우선주식 수에 신주발행가액을 곱한 총 자본확충 규모는 1200억원이다. 1200억원은 자본금과 주식발행초과금 계정에 각각 30억원, 1170억원이 계상된다. 그동안 적게는 50억원, 많게는 30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가 진행됐다는 점과 비교하면 이번 FI 유치를 통한 자본확충 효과는 클 것으로 보인다.

작년 12월 기준 페퍼저축은행의 자본총계는 3001억원으로 알려졌다. 작년 3월까지만 하더라도 자본총계는 2000억원 초반대였지만 하반기 있었던 800억 규모 유상증자가 성장을 견인했다. 오는 30일 납입될 400억원을 더한 자본총계는 3401억원. 여기에 작년 9월 기준 페퍼저축은행의 위험가중자산(RWA) 2조4223억원을 적용한 BIS비율은 약 14.04%로 나온다.

다만 페퍼저축은행은 작년 9월 이후 여신 자산을 계속 늘려왔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자산총계는 3조549억원이지만, 작년 12월엔 3조3169억원을 기록했다. 3개월 사이 약 2500억 가량 증가했다. 위험가중자산(RWA)은 여신자산 성장과 비례한다. 따라서 BIS비율은 13% 중후반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관측된다.

법규상 저축은행에게 요구되는 BIS비율은 8%다. 페퍼저축은행은 그간 꾸준한 자본확충을 통해 안정적인 수준의 자본여력(버퍼)을 유지해 왔다. 페퍼저축은행의 작년 순이익은 약 132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 순이익(85억원)과 비교할 때 약 56%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작년 총여신 규모는 2조8295억원으로, 개인신용대출과 담보대출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절반씩을 차지한다.

업계 관계자는 “파인트리자산운용이 FI로 투자를 단행한 것도 페퍼저축은행의 안정적인 수익성과 성장성을 보고 들어간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