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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테크건설, '첫 차환 목적' 사모채 발행 1년 만기 150억, 금리 '4%대 →3%대'로

오찬미 기자공개 2020-03-30 15:05:43

이 기사는 2020년 03월 27일 15: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시장성 조달에 데뷔한 이테크건설이 올해 처음으로 차환목적의 사모채를 발행했다. 발행금리도 기존 4%대에서 3%대 수준으로 낮췄다. 민평금리를 기준으로 이테크건설의 금리는 시장에서 BBB+급의 평가를 받았다.

27일 IB업계에 따르면 이테크건설은 150억원 규모의 사모 회사채를 25일 발행했다. 이번 발행 목적은 지난해 발행한 사모채를 상환하기 위한 차환 목적이다.

이테크건설은 지난해 3월과 4월 총 4차례에 걸쳐 총 250억원의 사모 회사채를 조달했다. 당시 금리는 모두 4.1%에 책정됐다. 이 가운데 지난 25일 100억원 규모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차환 목적으로 사채를 발행한 것이다. 나머지 150억원 규모의 사채는 오는 27일과 내달 10일, 24일 순차적으로 만기를 맞는다. 이에 추가적인 자금 조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눈에 띄는 부분은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발행금리가 3.75%로 감소했다는 점이다.이 때문에 다음달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차환 발행에서도 유리한 금리를 책정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모채 조달 주관사는 유안타증권이다. 유안타증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테크건설의 발행 주관을 맡으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다만 이테크건설의 지난해 실적은 변수다. 이테크건설은 지난해 매출 1조6985억원, 영업이익 770억원, 당기순이익 315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매출 1조4879억원, 영업이익 1130억원, 당기순이익 711억원과 비교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2019년 기준 총차입금은 1377억원이며, 단기차입금은 889억원, 유동성장기부채는 402억원, 장기차입금은 86억원이다.

한편 이테크건설은 최근 지배구조를 개편하면서 종속기업이던 군장에너지가 모회사로 바뀌었다. 모회사였던 삼광글라스는 지분관계가 없는 관계사로 전환됐다. 각 계열사가 분할을 거쳐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나뉘고, 삼광글라스의 투자부문이 군장에너지와 이테크건설의 투자부문을 흡수합병하며 대대적인 개편 작업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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