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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사외이사 절반교체…연구·학계 출신 보강 비금융권 경영 전문가 2명 물러나, 금융업 전문성 강화

이장준 기자공개 2020-03-30 14:35:52

이 기사는 2020년 03월 27일 10: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B금융지주가 사외이사 절반을 교체했다. 기업 CEO까지 오른 경영 전문가 2명이 물러나고 연구·학계 등 인사를 새로 보강했다. 비금융업 경영능력보다 금융업에 대한 전문성을 중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JB금융에 따르면 전날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 3명을 신규 선임했다. 기존 2명의 사외이사 임기가 만료됐고 1명은 임기를 다 채우지 않고 물러났다. 이에 따라 JB금융의 이사 수는 김기홍 대표와 윤재엽·안상균 비상임이사를 포함해 9명 그대로 유지됐다.


JB금융의 사외이사진은 김대곤 이사회 의장을 구심점으로 구성돼있다. 정계는 물론 JB금융의 뿌리인 호남지역에 기반을 둔 인물이다. 그는 대통령비서실 공보수석실 국내언론비서관을 시작으로 2002년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2003년 국무총리 비서실장까지 지냈다. 2016년부터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이번에 물러난 사외이사 3명 중 김상국, 표현명 전 이사는 경영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있었다. 김 전 이사는 SK텔레콤 중국사업팀장을 시작으로 SK 중국본부장, SK차이나홀딩스 대표까지 지내며 해외사업분야에 해박한 인물이다. 표 전 이사는 KT 사장, 롯데렌탈 사장 등 굵직한 기업 CEO 경험을 갖췄다.

이들의 공석은 기존 사외이사진에 없던 연구직, 학계에 몸담은 인사들로 새로 구성됐다. 비금융업 경영 능력보다는 금융업에 대한 전문성을 더 중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1961년생인 정재식 이사는 오랜 기간 금융업에 대한 연구를 해왔다. 특히 거시경제에 대한 통찰력을 기대해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정 이사는 1998년 대외경제연구원 국제거시금융실 연구위원을 시작으로 OECD 금융·거시분야 간사, APEC 금융분과 전문위원 등 국제기구에서 근무했다. 이후 선물거래소 시장위원회 위원을 맡았고 제2차 외환거래자유화 추진 작업반에 소속되기도 했다. 2000년부터는 강단에 서고 있다. 현재는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다.

그와 더불어 새로 선임된 김우진 이사는 연구직에 있으면서도 지주와 은행업 실무 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로 통한다. 1964년생으로 미국 뉴욕대 경영대학원 박사 출신으로 은행론을 전공했다.

금융감독위원회 상근자문위원을 지냈고 2000년에는 옛 우리금융지주 설립추진사무국에서 경영전략팀장을 맡기도 했다. 2년 뒤엔 예금보험공사 기금운영위원회 위원을 맡으며 조흥은행 사외이사를 지낸 경험이 있다. 감사원장 특별보좌관, 딜로이트컨설팅코리아 금융전략실장 등을 거쳐 한국금융연구원에서 금융산업연구실장, 은행경영연구센터장까지 역임했다.

법률 분야 공석은 또다른 인물로 대체됐다.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 김·장 법률사무소 등에서 근무한 최정수 전 이사 임기가 끝나며 새로운 법률 전문가를 찾은 것이다.

박종일 신임 이사는 서울북부지검, 인천지검 등을 거쳐 광주지검 목포지청 부장검사까지 지낸 인물이다. 이후 변호사 개업을 해 현재는 법무법인 태환 대표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특이한 이력은 사법고시를 보기 전 산업은행과 청운회계법인에도 몸담았다는 것이다. 은행권과 회계 업무를 경험해 법률 외에도 다양한 시각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회계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이상복 이사,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까지 지내고 농협중앙회 사외이사 등을 경험한 유관우 이사가 포진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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