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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파장]세마트랜스링크, 초기기업 벤처투자 '정중동 행보'美 사운더블헬스 70만달러 팔로우온, 국내기업 등 3곳 투자 임박

이종혜 기자공개 2020-04-01 07:36:09

이 기사는 2020년 03월 31일 07: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긴밀하게 투자처를 발굴해온 세마트랜스링크는 계획에 차질 없이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원격진료 확대로 기회를 잡은 미국 의료업체 사운더블헬스(SOUNDABLE HEALTH)에 팔로우온을 이어나갔고, 컨트롤클로더, 에이젠글로벌, 리베스트 등 국내 인공지능(AI) 기반 기업, 배터리 기업 등에 골고루 투자를 앞두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세마트랜스링크는 Translink글로벌파트너쉽투자조합, SETI고급기술창업포기투자조합, Translink글로벌파트너쉽청년창업투자조합 등 각 펀드를 골고루 소진하며 투자하고 있다. 코로나19를 통해 산업이 구조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장기적으로 수혜를 볼 기업들을 선별해 선제적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헬스케어 기업인 사운더블헬스(SOUNDABLE HEALTH)에 70만달러를 투자했다. 2018년 80만달러를 투자한 이후 팔로우온(후속투자)을 이어나가는 것이다. 소리로 질병을 판명한다는 사운더블헬스의 고유 기술과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성장세를 고려할 때 회사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사운더블헬스는 소변 소리를 분석해 요로관련 질병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앱을 개발했다. 화장실에서 앱을 실행시키면 인공지능(AI)이 배뇨·최대요속·평균요속·배뇨시간을 그래프로 그려서 보여준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료목적으로 사용을 허가받았다. 높은 진료비로 병원 문턱이 높은 미국시장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원격진료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원격 진료앱인 사운더블에게는 기회가 더욱 빨리 찾아오게 됐다. 사운더블헬스는 호흡기 질환을 진단을 하는 기술 개발에 힘쓰며 디지털 치료 산업을 개척해나갈 예정이다.

국내 기업인 컨트롤클로더, 에이젠글로벌, 리베스트에 4월 중 투자 집행을 앞두고 있다. 의류를 생산하는 전 과정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이뤄지는 스마트팩토리 시대를 목표로 하는 ‘컨트롤클로더’에 15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컨트롤클로더는 클라이언트(디자이너)와 생산자(의류 공장) 간 플랫폼인 의류 생산 플랫폼 ‘파이(FAAI)’ 운영 중이다. 파이 어플을 통해서 생산의뢰서를 작성해 전송하면 제작에 적합한 공장이 매칭되고 이후 의류제작에 들어간다. 생산에서 납품까지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되는 것이다. 의류 생산업계에서 표준화된 전산 프로세스를 컨트롤클로더가 구축한다면 해외진출도 충분하다.

에이젠글로벌은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을 금융회사에 제공하는 기업이다. 에이젠글로벌이 개발한 ‘아바커스’는 머신러닝에 기반해 금융 AI 솔루션을 국산화했다는 데 의의가 크다. 개인신용대출 심사, 기업심사, 마케팅, 운영리스크 등 의사결정에 적용할 수 있다. 세마트랜스링크는 에이젠글로벌에 3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휘어지는 리듐 이온 배터리(플레시블 배터리)를 연구·개발하는 기업인 리베스트에 5억원을 투자한다. 리베스트의 플렉시블 배터리는 자유롭게 휘어지며 적층식 복합 구조 덕분에 타사의 일반 배터리와 비교해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고 있어 각광받고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0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세마트랜스링크 관계자는 “금융위기 등에서 경험했듯 코로나19와 같은 외부요인이 생기면 VC들은 반대 사이클로 투자를 해야 경쟁력이 있다”며 “오히려 투자 적기로 판단하고 계획대로 투자를 집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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