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키코 운영' 키키컴퍼니, 50억 시리즈A 순항 AIM인베 등 대상 첫 투자유치, 생산·물류 개선 해외 노크
서정은 기자공개 2020-04-01 07:36:16
이 기사는 2020년 03월 31일 11: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0대 소녀를 타깃으로 한 쇼핑몰 키키컴퍼니가 5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키키컴퍼니가 외부에서 자금조달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모집 자금은 마케팅 확대와 생산·물류 시스템을 개선하는데 우선 사용될 전망이다.31일 업계에 따르면 키키컴퍼니는 최근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50억원 규모로 올 상반기 관련 작업을 마치는 게 목표다.
키키컴퍼니는 10대 체구가 작은 소녀들을 타깃으로 하는 쇼핑몰 '키키코'를 운영하는 업체다. 2016년 설립됐으며 이기준 대표이사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아직 회사가 크지는 않지만 법인 설립 이후 매출액은 매년 불어나는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76억원으로 집계됐다.
키키컴퍼니는 국내에서 온라인 쇼핑몰 뿐 아니라 오프라인 직영매장 ‘키키스페이스’를 오픈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일본에도 쇼핑몰을 열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이밖에 대원미디어와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캐릭터 제품을 제작하는 등 제품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사모펀드 운용사 중에서는 AIM인베스트먼트가 투자에 뛰어든다. AIM인베스트먼트는 회사의 성장 전략 등을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 이밖에 기관투자가와 의류 및 플랫폼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자금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키키컴퍼니는 올해부터 제품, 생산, 물류 등의 전략을 강화하고 국내외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오프라인 매장을 추가적으로 늘리는 방안도 살펴보고 있다.
해외에서는 베트남을 주목하고 있다. 베트남의 경우 한류 바람을 타고 관련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현지인들의 체구도 작기 때문에 키키컴퍼니가 타깃으로 하는 고객층과 공통점이 있다. 계절적 변화도 크지 않아 재고 효율성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I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안정적인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2024년에 상장까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해외 진출과 온오프라인 확장 등을 통해 고객층을 넓히려는 시도가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김기홍 JB금융 회장 "핀다와 협력 관계 계속 이어간다"
- [기업집단 톺아보기]'지주사' LX홀딩스는 왜 조용할까
- [밸류업 프로그램 리뷰]대우건설에 과연 주주환원 선택지는 없을까
- [K-배터리 파이낸스 분석]업계 부진 속 선방한 에코프로비엠, 배경에 '삼성SDI'
- [CFO는 지금]롯데하이마트, 금융비용 감수하고 늘린 유동성
- [밸류업 프로그램 리뷰]상신이디피, '미완의 승계' 우려에도…"밸류업 의지 커"
- [건설사 파이낸셜 뷰]'홀로서기' 도전 신세계건설, 내부거래 다시 상승
- [소노인터내셔널 2막]내실경영 강화, 부채비율 낮추기 '총력'
- [하나투어를 움직이는 사람들]송미선 대표, 위기를 기회로 바꾼 '결단의 리더십'
- [Peer Match Up/한샘 vs 현대리바트]사모펀드 vs 재계, 토종 가구회사의 '손바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