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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배송' 체인로지스, 12억 시리즈A 유치 세마트랜스링크 투자 단행 , '물류 확장성' 성장 잠재력 기대

이종혜 기자공개 2020-04-01 07:34:57

이 기사는 2020년 03월 31일 15: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도심 시간 배송서비스 기업인 체인로지스가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프리시리즈A로 10억 투자를 받고 3개월 만에 후속 유치가 이루어졌다. 체인로지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배송 규모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체인로지스는 12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는 추가로 투자를 받지 않고 배송 규모를 키우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체인로지스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이륜차(오토바이)로 많은 물량을 배송하는 택배서비스를 제공한다. 퀵서비스와 택배서비스의 장점을 결합했다. 빠르지만 비싼 퀵서비스와 저렴하고 느린 택배서비스. 체인로지스는 그 틈새를 노렸다. 당일배송 시스템을 직접 구축하기 어려운 커머스 업체에 물류망을 제공하겠다는 ‘인타임퀵’ 서비스가 핵심이다.

무엇보다 배송시간과 배송비에 경쟁력이 있다. 하루에 3번에 걸쳐 서울 전 지역에 물품 수거와 배송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물류센터 입고 시간 기준으로 배송 완료까지 약 6시간이 소요된다. 오토바이의 장점을 살려 고객에게 당일 4시간 이내 배송한다. 배송비는 일반 택배사와 비교해 경쟁력있는 수준이다. 인타임퀵 서비스 가격은 3000~4000원 수준이다.

현재 시간배송서비스로 휴대폰 단말과 유심카드, 신선식품, 화장품, 패션 상품 등을 판매하고 있는 100여개 고객사와 계약했다. 국민은행리브엠알뜰폰, 유플러스알뜰모바일, KTM모바일 등 MVNO 통신사를 비롯한 프레시코드, 집반찬연구소, 에이더, (주)순진 등 신선식품 및 일반 커머스 업체 등 고객사가 늘고 있다.

투자에 참여한 세마트랜스링크는 퀵서비스와 이륜차(오토바이) 배송업에서만 15년 이상 일한 김동현 공동대표와 기획 및 창업 경험이 있는 전일현 공동대표의 네트워크와 기술력을 높게 평가했다. 또 체인로지스가 유닛형태의 배송팀을 구성해 잦은 인력변동에도 대응이 가능하고 쉽게 확장이 가능한 택배 배송업체의 물류 형태를 차용해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했다.

체인로지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택배 물류와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안정적이고 빠른 시간배송과 당일배송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내부 시스템은 시간 배송에 최적화된 형태로 구매고객에게 도착 알람서비스를 개선한다. 현재 일일 3회에서 일일 4회 이상 배송이 가능한 구조로도 만들어갈 계획이다.

전일현 체인로지스 대표는 “물류와 배송의 경쟁력은 구매고객에게 가장 빠르게 전달되는 데 있다”며 “커머스 기업들이 선택할 수 있는 시간배송 서비스 중 가장 빠르고 합리적인 수단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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